이대호. (C)스포츠타임스DB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이대호가 대타로 나와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 6회초에 대타로 나서 3점 홈런을 터뜨렸다. 4-12로 뒤진 상황에서 7-12로 추격하는 시원한 한 방이었다.
이대호는 이날 샌디에이고 선발이 우완 콜린 레아라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좌완 브래드 핸드로 투수가 교체되자 대타 출전 기회를 얻었다.
이대호는 1사 2,3루에서 타석에 들어서자마자 5구째를 받아쳐 장쾌한 좌월 3점 홈런을 뿜어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타구였다. 높은 비행을 한 타구는 스탠드 상단 박스에 떨어졌다.
더그아웃에서 이대호를 환영하려는 동료들이 깜짝 놀라 타구가 향한 지점을 가르키며 놀라기도 했다.
이대호는 1루 수비로 나섰고, 현재 경기를 6회말이 진행되고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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