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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타석 홈런’ 이대호, 한미일 두 자릿수 홈런 기록

기사승인 2016.06.11  1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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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 (C)스포츠타임스DB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대호는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7-5 승리에 앞장섰다. 시즌 타율은 0.301.

이날 홈런 2개를 더한 이대호는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역대 다섯 번째로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기쁨을 누렸다. 동시에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 모두 두 자릿수 홈런을 폭발하는 기록을 세웠다.

첫 타석부터 매서운 손끝을 자랑했다. 이대호는 0-0으로 맞서던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데릭 홀랜드와 풀 카운트 접전을 펼쳤다. 뒷심에서 이대호가 앞섰다. 이대호는 6구째 92마일짜리 싱커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대호는 시즌 9호이자, 지난 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8일 만에 홈런포를 작렬했다.

분위기를 탄 이대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1-1로 맞선 4회말 무사 1, 2루 상황에서 홀랜드의 3구째를 받아쳐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지난달 5일 오클랜드전 이후 40여일 만에 올 시즌 두 번째 3점 홈런을 터뜨렸다.

그러나 이대호는 6회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톰 윌리엄슨에게 삼진 아웃을 당했다. 8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도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다만 1루 주자가 2루를 밟으면서 진루타로 기록됐다.

한편 시애틀은 이대호의 멀티 홈런과 시거의 솔로 홈런을 묶어 5-1로 달아났다. 7~8회 연속으로 점수를 내주며 한때 5-4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8회말 상대 수비 실책과 세미 스미스의 희생플라이로 승리를 지켰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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