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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1R 종료’ GS칼텍스 독주, 흥국생명ㆍ현대건설 추격전

기사승인 2019.11.08  10: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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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선수들.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2019-2020 V-리그 여자부 1라운드가 마무리됐다. 

현재 순위표는 GS칼텍스가 5연승(승점 15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2위 흥국생명(승점 10점)과 3위 현대건설(승점 9점)이 나란히 3승 2패를 기록한 가운데 승점 1점 차로 순위가 나뉘어 있다. 

KGC인삼공사가 2승 3패(승점 5점)로 4위, 한국도로공사가 1승 4패(승점 4점)로 5위, IBK기업은행이 1승 4패(승점 2점)로 최하위다. 

GS칼텍스의 연승 행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1라운드 5연승을 거두는 과정에서 GS는 최다승점인 15점을 챙겼다. 

긴 시즌을 치르면서 1라운드 확실한 기선제압은 큰 소득이다. GS칼텍스의 상승세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우선 블로킹을 빼놓을 수 없다. V-리그 여자부 최장신 러츠(206cm)가 합류했고, 블로킹에 강점이 있는 한수지가 중원에 자리하며 가장 뚫기 힘든 벽이 생겼다. GS는 현재 세트당 블로킹 2.667개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중이다. 

두 번째는 수비집중력이다. 모든 선수들이 혼신을 다하는 수비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유효블로킹과 더불어 수비에서도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상대 공격을 무력화 시키고 있는 GS칼텍스다. 

마지막은 다양한 공격옵션이다. 러츠의 전후위 강타가 높은 타점에서 이뤄지는 가운데 강소휘의 폭풍 활약이 빛나고 있다. 상대 입장에서는 두 선수의 파상공격을 막기도 버겁다. 이런 가운데 이소영이 중요한 순간 알토란 같은 득점을 올리고 있다. 삼각편대가 확실한 활약을 보이면서 GS칼텍스의 고공행진은 당분간 순항할 전망이다. 

2위 흥국생명과 3위 현대건설은 짜임새 있는 팀이다. 두 팀 모두 1라운드에서 3승을 챙기며 상위권에 자리했다. 흥국생명은 외국인선수 조기 교체를 통해 불안요소를 없앴다. 이재영이 목적타와 집중견제를 잘 이겨낸다면 2라운드 이후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도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레프트 고예림 영입으로 조직력 강화에 성공했다. 고예림 또한 라운드가 지나면서 팀에 더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KGC인삼공사가 2승을 챙기며 자리했다. KGC는 디우프의 고공 강타와 최은지의 공수 맹활약이 돋보였다. 염혜선 세터 합류도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1라운드에서 고전했다. 새 외국인선수 테일러와 선수들간의 호흡을 맞출 시간이 짧았고, 배유나의 빈 자리도 느껴졌다. 하지만 이를 극복해가고 있다. 지난 경기 하혜진 센터 기용 또한 의미가 있었다. 블로킹과 공격 능력에 있어 대표팀에서 검증이 된 선수라 2라운드가 기대된다. 

IBK기업은행은 개막전 승리 이후 4연패에 빠졌다. 가장 힘든 상황. 수비라인이 흔들리면서 받고 때려야 하는 배구 경기의 특성 상 받는 부분에 대한 문제를 우선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박상미 리베로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가 팀을 견인할 체크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전체 6라운드 가운데 1라운드가 끝났다. 전체 일정 가운데 16%만 소화했다. 남은 라운드에서 많은 변수와 변곡점이 나타날 수 있다. 지난 시즌 1라운드 순위표를 봐도 그렇다. 1년 전 1라운드 순위는 KGC인삼공사가 4승 1패 승점 12점으로 1위, GS칼텍스가 4승 1패 승점 11점으로 2위, 흥국생명이 3승 2패 승점 8점으로 3위, IBK기업은행이 2승 3패 승점 8점으로 4위, 한국도로공사가 2승 3패 승점 5점으로 5위, 현대건설이 5패 승점 1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한바 있다. 외국인선수 활약 여부와 부상 변수가 순위 상승 변동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

이제 2라운드가 시작된다. 서로 한 차례씩 상대하면서 상대에 대한 전력분석은 끝났다. 위기에 대처하는 법과 더불어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하는 방법을 찾는 팀이 상승세를 탈 것이다. 2라운드 첫 경기는 9일 김천에서 펼쳐진다.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이 격돌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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