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히어로즈 시절 강정호. (C)서울히어로즈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키움히어로즈(대표이사 하송)는 임의탈퇴 신분인 강정호가 팀 복귀 의사를 밝혀 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향후 거취와 관련된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강정호는 28일 오후 키움히어로즈 김치현 단장에게 직접 연락해 팀 복귀 의사를 전달했다.
키움히어로즈 구단은 강정호의 복귀 의사가 확인됨에 따라 향후 거취와 관련된 문제를 검토한다.
키움은 우선 빠른 시일 내 강정호의 에이전트를 만나 선수 측 입장을 들어보기로 했다. 이후 국민정서와 구단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강정호는 지난 25일 KBO 상벌위원회에서 임의탈퇴 복귀 후 KBO리그 선수 등록 시점부터 1년간 유기실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의 제재를 부과받은 바 있다. 강정호는 KBO 구단과 계약 후 1년 동안 경기 출전 및 훈련 참가 등 모든 참가활동을 할 수 없으며, 봉사활동 300시간을 이행하면 실격 처분이 해제된다. 단 구단과 계약이 먼저다.
칼자루를 쥔 쪽은 키움이다. 키움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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