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1라운드가 중단되면서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비를 피해 클럽하우스 앞에 모여있다. (C)KLPGA 박준석 |
[스포츠타임스=부산, 홍성욱 기자] '예비일이 가동된다.'
KLPGA투어 신설 대회인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총상금 10억 원/우승상금 2억 원) 1라운드가 악천후로 취소됐지만 대회는 그대로 54홀 규모로 열린다.
대회 조직위는 10일 오후 예비일인 13일을 활용해 대회를 기존처럼 54홀 대회로 치르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 사실은 회의 직후 선수들에게 가장 먼저 통보됐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는 전체 일정이 하루씩 순차적으로 밀려 토요일인 11일 1라운드, 일요일인 12일 2라운드, 월요일인 13일에 최종 3라운드가 열린다.
이번 대회 이후에는 3주 동안 브레이크 기간이 있다. 선수들도 바로 이어지는 일정이 없어 13일 경기에 큰 무리가 없다. 또한 초대 챔피언 탄생이라는 특별한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축소 대회 우승보다는 기존 규모 유지가 합당하다.
10일 열릴 예정이던 1라운드 첫 조는 오전 7시에 출발했다. 하지만 강하게 내린 비로 인해 플레이는 계속 이어지지 못했다. 오전 8시 16분 플레이가 중단됐고, 이후 플레이는 다시 열리지 못했다.
아직은 날씨 변수가 있어 정상 진행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11일은 비가 내리지 않을 전망이지만 12일은 오전 안개와 오후 늦게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3일도 비예보는 이어진다.
예비일 확보에 따라 한숨은 돌렸지만 이어진 안개와 비예보가 부쩍 신경쓰이는 상황이다. 날씨 변수는 대회를 마칠 때까지 따라다닐 것으로 보인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