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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은 내 가슴에’ 김한별, 신한동해오픈 우승하며 두 대회 연속 위너

기사승인 2020.09.13  20: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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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트로피를 들고 환호하는 김한별. (C)신한금융그룹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별은 내 가슴에.’

김한별이 다시 한 번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가슴에 별을 달았다.

김한별은 13일 인천광역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 7,238야드)에서 막을 내린 2020 KPGA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 원/2억 6,030만 원)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 우승이었다. 

대회 첫 날 2언더파 69타로 공동 21위에 자리했던 김한별은 2라운드 3언더파 68타로 공동 17위로 올라섰다. 3라운드가 인상적이었다. 5언더파 66타로 선두 문경준을 1타 차로 압박했다. 

최종라운드는 혈투였다. 앞서 경기에 나선 선수들의 선전으로 선두가 여러 차례 뒤바뀌는 혼전이었다. 

김한별은 13번홀(파4) 티샷을 벙커에 빠뜨렸지만 14미터 퍼트를 성공시키며 미소 지었다. 이후 15번홀(파5)과 16번홀(파4) 연속 버디로 우승의 기틀을 마련한 뒤, 마지막 18번홀(파4) 파를 세이브하며 환호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한별은 시즌 첫 다승자가 됐다. 또한 직전 대회인 ‘해지스골프 KPGA 오픈’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또한 제네시스포인트 1위와 함께 제네시스 상금 순위에서도 1위가 됐다. 

김한별은 “첫 우승 때보다 컨디션이 좋았던 건 아니었다. 하지만 시작하자마자 버디가 나오며 기분이 좋아졌다. 그러면서 컨디션이 올라갔던 것 같다. 까다로운 코스였지만 쇼트게임이 잘 돼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신인상이 목표였지만 이루지 못해 아쉬웠다. 올해 목표가 첫 승이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이뤄냈다. 두 형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라고 말했다. 

우승 상금으로 집을 마련하고 싶다는 김한별은 “아버지는 연금을 깨면서 뒷바라지 하셨다. 내년에 정년 퇴직을 하신다. 이후에는 무조건 챙길 것이다. 용돈도 두둑하게 드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한별의 뒤를 이어 이태훈(캐나다)이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2위를 기록했고, 박정환, 왕정훈, 최민철이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권성열이 6위, 김승혁, 이태희, 서요섭, 문경준이 공동 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1라운드부터 선두 경쟁을 펼치던 노승열은 공동 22위로 대회를 마쳤고, 첫 날 단독선두였던 전재한은 공동 32위를 기록했다. 

올해 신한동해오픈은 2015년 대회 이후 5년 만에 KPGA 코리안투어 단독 주관대회로 진행됐다. ‘코로나 19’ 때문이었다. 하지만 우승자 김한별에게는 KPGA 코리안투어 5년 시드와 2021 아시안투어 시드가 동시에 부여됐다. 

코리안투어는 오는 9월 24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대회로 이어진다. 김한별은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한별이 우승 확정 직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C)신한금융그룹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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