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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더 CJ컵' 출전 선수 명단 최종 확정...최근 7년 페덱스컵 우승자 전원 출전

기사승인 2020.10.12  10: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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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 (C)CJ그룹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우 크릭 골프장에서 열리는 2020 PGA(미국프로골프)투어 THE CJ CUP 출전 선수 명단이 최종 확정됐다.

이 대회는 1회부터 지난해까지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장소를 미국으로 옮겨 열린다. 

출전 선수는 더욱 화려해졌다. 세계랭킹 톱10 중 무려 7명이 더 CJ컵 무대를 밟는다. 특히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와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 세계랭킹 2위 존 람과 두 차례나 페덱스 컵을 들어올린 로리 맥길로이, 그리고 올해 PGA투어 챔피언십 우승자 콜린 모리카와까지 상위 5명 모두 출전 의사를 전했다. 

국내에서 열렸을 때는 톱10 중 2명 정도 참가했던 것에 비해 톱 랭커들의 수가 늘어난 것은 분명한 사실. 우승 경쟁도 한층 치열해 질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시즌 우승자 23명과 페덱스컵 순위 60위 안에 든 선수 가운데 56명이 더 CJ컵에 참가한다. 특히 지난 7년간 페덱스컵 우승자 전원이 출전을 확정 지으며 막강한 선수 라인업을 구축했다.

CJ그룹 관계자는 "전세계 골프무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톱랭커들의 참가로 인해 흥미진진한 승부가 예상된다. 많은 골프 팬분들의 기대도 크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출전선수 5명도 확정됐다. KPGA선수권 우승자 김성현이 가장 먼저 출전권을 얻었고, 11일 막을 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김태훈도 출전권을 따냈다. 이외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인 김한별, 이재경, 이창우가 출전권을 따냈다. 

출전 선수 명단은 변화가 생겼다. 김태훈과 이창우가 출전을 고사하면서 제네시스 포인트 차순위로 출전권이 넘어갔다. 이에 따라 이태희와 함정우가 미국 땅을 밟게 됐다. 

한편, 이번 더 CJ컵에는 임성재, 안병훈, 강성훈, 김시우, 이경훈까지 PGA투어에서 맹활약중인 선수들과 올 시즌 KPGA 신예 돌풍의 주역인 김주형까지 아시안 투어 한국인 상금 상위의 자격으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더 CJ컵에 출전하는 KPGA 주요 선수들. 왼쪽부터 이태희, 함정우, 이재경, 김한별, 김성현. (C)CJ그룹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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