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코크랙이 13번홀 티샷을 날리고 있다. (C)Getty Image for THE CJ CUP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제이슨 코크랙(미국)이 PGA투어 233경기 출전 만에 생애 첫 승에 성공했다.
코크랙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셰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7,527야드)에서 막을 내린 2020 PGA(미국프로골프)투어 더CJ컵(총상금 975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 우승이었다.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코크랙은 전반부에만 버디 5개로 5타를 줄였고, 후반부 시작과 동시에 2타를 줄이며 우승을 향한 열정을 보였다.
이후 파를 세이브하며 선두를 이어간 코크랙은 마지막 18번홀(파5) 버디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코크랙은 35살로 2011년 콘페리 투어 2승을 거두며 투어 카드를 얻은 이후 233경기에 나섰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다가 이번 대회를 통해 생애 첫 승을 거두며 우승상금 175만 5,000달러(한화 약 20억 원)를 손에 넣었다.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코크랙은 “좋은 와인을 마시며 팀과 회식을 할 것이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마스터즈 출전에 대해 “작년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했고, 올해 첫 마스터즈 출전이다. 큰 의미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18번홀 드라이버 샷을 가장 중요한 샷으로 꼽은 코크랙은 “그 샷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잰더 쇼플리(미국)가 선두와 2타 차 2위를 기록했고, 티럴 해턴과 러셀 헨리(미국)가 공동 3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김시우가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7위에 올랐고, 안병훈이 공동 42위, 임성재가 공동 45위, 김한별이 공동 48위를 기록했다.
김성현과 이경훈이 공동 52위, 이재경은 공동 59위로 대회를 마쳤다.
제이슨 코크랙(오른쪽)과 잰더 쇼플리가 경기 후 손을 잡고 있다. (C)Getty Image for THE CJ CUP |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