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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선수 학교폭력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 등장

기사승인 2021.02.10  23: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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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선수 학교폭력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이 올라왔다. (C)청와대 홈페이지 캡쳐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여자배구 선수 학교폭력 사태 진상규명 및 엄정대응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올라왔다.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여자배구 선수 학교폭력 사태 진상규명 및 엄정대응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더 이상 체육계에서 일아나는 폭력과 범죄를 지켜만보고 있을 수 없어 청원한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여자 프로배구 선수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나왔지만 구단과 배구연맹은 이를 방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태 발생 하루 만에 징계까지 이뤄지는 것은 사실상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구단과 배구연맹이 징계가 따를 것이라는 언급 조차 하지 않으면서 국민청원 글이 먼저 올라오게 된 것. 작성자는 이에 대해 우리나라 체육계의 신뢰도와 도덕성 문제라고 지적했다. 

현재 국민청원은 진행중에 있으며 30일 동안 20만명 이상이 추천한 청원에 대해서는 정부 및 청와대 책임자가 답변토록 돼 있다.

국민청원 게시글에 앞서 10일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소속 선수인 이재영과 이다영 자매는 과거 학교폭력과 관련한 인터넷 게시글이 올라오자, 이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흥국생명도 10일 보도자료를 발표하고 이재영과 이다영의 학교폭력 사실과 관련, 팬들에게 사과했다. 더불어 선수관리에 만전을 기해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두 선수는 자필 사과문으로 반성하는 마음을 전했다.

학교폭력 피해자 4명은 사과 글을 접한 이후 '허무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사과문이 올라온 것을 확인했습니다. 글 하나로 10년 세월이 잊혀지고 용서되는 건 아니지만 앞으로 살아가면서 본인 과거의 일을 두고 두고 곱씹으며 반성하면서 살아가길 바랍니다. 어떠한 이유로도 학폭은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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