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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 해커, 쿠드롱 이어 김종원까지 제치고 8강 진출

기사승인 2021.09.21  09: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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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 (C)PBA

와일드카드로 참가한 ‘당구 유튜버’ 해커의 돌풍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20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TS샴푸 PBA-LPBA 챔피언십 2021’ PBA 16강 경기서 해커는 김종원(TS샴푸)을 세트 스코어 3-1로 물리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날 ‘세계 최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잠재운 해커는 이날도 김종원에 한 세트만 허용하며 3-1 승리를 거뒀다.

경기는 1세트부터 화력 대결로 불을 지폈다. 김종원이 먼저 1이닝에서 4득점을 낸 후, 4이닝째 하이런 9점을 터트리며 13-1, 6이닝에서 남은 2점을 추가하며 15-1로 첫 세트를 따냈다. 김종원의 활약 속에 해커의 돌풍은 여기까지인 듯 했다. 

하지만 해커는 2세트 첫 이닝서 3득점 이후 2이닝 하이런 10점에 이어 3이닝과 4이닝 각 1득점을 추가하며 15:2로 세트를 따냈다. 두 선수는 균형을 맞췄다.

3이닝은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해커가 먼저 5이닝째 하이런 9점으로 13점 고지에 오르자, 김종원이 곧바로 하이런 8점으로 12-13까지 압박했다. 6이닝은 나란히 1득점씩이었고, 7이닝은 모두 무득점이었다. 이후 해커가 다시 돌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남은 1득점을 추가, 15-13으로 3세트를 손에 넣었다.

해커는 여세를 몰았다. 마지막이 된 4세트 5-7로 밀리던 9이닝에서 절묘한 포지션 플레이를 앞세워 뒤돌려치기로만 8득점을 뽑아내는 등 13-7로 역전에 성공했고, 11이닝에서 남은 2득점을 마무리지으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해커와 더불어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응우옌 후인 프엉 린(베트남∙NH농협카드), 김남수(TS샴푸), 오성욱(신한금융투자), 강승용, 김동석, 임준혁 등이 8강에 진출했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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