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
한국 여자핸드볼 청소년대표팀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우승 쾌거를 이룩했다.
한국은 11일(이하한국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막을 내린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강호 덴마크를 31-28로 눌렀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유럽팀을 상대로 8연승을 거두며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승리의 주역 김민서는 대회 MVP로 선정됐고, 차서연과 이혜원은 베스트7에 들었다.
한국은 결승전에서 접전을 펼쳤다. 김민서의 연속 득점으로 4-2 리드 속에 출발했고, 차서연과 이혜원의 추가골로 6-3으로 리드 폭을 키웠다. 전반 중반에는 덴마크 골키퍼에 슛이 막히며 10-10 동점을 허용했고, 연속 실점하며 11-14로 끌려갔지만 김지아, 이혜원, 김민서의 연속 4득점이 나오며 15-15 동점 상황에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한국은 역전 재역전 접전 속에 후반 15분 김가영의 선방 속에 김민서, 이혜원, 김세진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고, 후반 18분에는 해결사 김민서와 김서진의 속공으로 26-23으로 승기를 잡았다.
후반 27분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김가영의 선방 이후 차서연의 득점으로 29-25로 리드하면서 승리를 확신했고, 결국 우승을 확정지으며 포효했다.
한국 여자핸드볼이 청소년대표팀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밝은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이진원 기자 pres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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