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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감독. (C)KOVO |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14일 광주 원정길에서 페퍼저축은행에 3-0 완승을 거두며 3위를 확정지었다.
경기 승리 후 김종민 감독은 “상대가 외국인선수가 없고, 우리 선수들이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조금 늘어졌다. 집중력이 높았으면 더 빠른 시점에서 다른 선수들을 투입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주전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도 있고, 신인 선수들과 연차가 짧은 선수들의 출전 기회가 적다보니 기회가 생길 때마다 이들 선수들 투입 기회를 만들려 한다. 이날 경기 후반부에 김종민 감독은 이예담, 이미소, 김세인, 임주은 등에 실전 경험을 줬다.
3위가 확정된 도로공사는 남은 17일 GS칼텍스전에서 승점 3점을 따낼 경우 자력으로 준플레이오프 없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김종민 감독은 “마지막 경기가 GS칼텍스다. 쉬운 상대가 아니다. 꼭 3점을 따야 하는 경기라 부담감은 있다. 하지만 부담감을 적게하며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오는 16일 먼저 열리는 KGC인삼공사와 현대건설의 경기 결과도 우선 지켜봐야 한다. 17일 경기 이전에 플레이오프 직행이 확정될 수도 있고, 17일 승점 3점까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김종민 감독은 “그럴 경우에는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이 코트에서 뛸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준플레이오프 없이 플레이오프가 간다면 좋겠지만 준플레이오프를 할수도 있기 때문에 두 상황 모두를 대비하고 있다. 선수들 체력관리와 더불어 부담을 최대한 줄여주려 한다”라고 말했다.
광주=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