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기뻐하는 KGC인삼공사 선수들. (C)KOVO |
KGC인삼공사가 승점 3점을 챙기며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KGC인삼공사는 16일 수원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2-2023 V-리그 현대건설과의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5-15, 23-25, 25-11)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KGC인삼공사는 19승 17패 승점 56점이 되며 4위를 기록했다. 3위 한국도로공사(19승 16패 승점 57)에는 승점 1점 차로 다가섰다. 17일 펼쳐지는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의 경기 결과에 따라 준플레이오프 성사 여부가 가려지게 됐다. 이미 2위를 확정지은 현대건설은 24승 11패 승점 70점을 기록했다.
KGC인삼공사는 엘리자벳이 31점, 한송이가 14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블로킹 17-5 우위도 승리와 직결됐다. 현대건설은 황연주가 15점, 정지윤이 13점, 정시영이 9점, 이다현이 8점을 올렸지만 한 세트틀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KGC인삼공사는 아포짓스파이커 엘리자벳(4), 아웃사이드히터 이소영(2)과 박혜민(5), 미들블로커 한송이(3)와 박은진(6), 세터 염혜선(1), 리베로 노란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현대건설은 아포짓스파이커 황연주(4), 아웃사이드히터 정시영(2)과 정지윤(5), 미들블로커 나현수(3)와 이다현(6), 세터 이나연(1), 리베로 이영주가 선발로 출전했다.
1세트 8-8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이후 KGC인삼공사가 한송이의 블로킹 득점과 교체 투입된 채선아의 서브 에이스로 10-8 리드를 잡았다. 엘리자벳은 후위 강타로 16-13 리드를 이었다.
KGC는 엘리자벳의 좌우 강타로 20-15까지 리드폭을 키웠다. 이 리드는 세트 끝까지 지켜졌다. KGC가 25-20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현대건설은 정지윤과 정시영이 스위치하며 2번에서 출발했다. KGC인삼공사는 1세트와 변동이 없었다.
9-9까지 주도권 싸움이 이어졌다. 이후 KGC인삼공사가 엘리자벳의 연속 강타로 13-10 리드를 잡았다. 정호영의 블로킹 득점에 이은 박혜민의 강타로 전광판은 16-11을 가리켰다.
KGC인삼공사는 흐름을 이었다. 엘리자벳이 블로킹 득점에 이은 강타로 18-11로 격차를 벌렸다. 정호영은 블로킹 득점으로 팀을 20점 고지로 안내했다.
2세트도 KGC인삼공사의 차지였다. 고의정의 강타에 이은 한송이의 블로킹 득점으로 세트가 마무리 됐다. 스포어는 25-15였다.
3세트. KGC인삼공사는 고의정이 선발로 나섰다. 미들블로커는 정호영과 한송이로 구성했다. 현대건설은 김사랑 세터가 선발로 코트에 나섰다.
11-11까지 이어진 팽팽한 줄다리기에서 이번에는 현대건설이 리드를 잡았다. 정지윤의 강타 이후 상대 공격범실로 13-11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정지윤은 다시 한 번 강타를 터뜨리며 19-16 리드를 이었다. KGC인삼공사는 어려운 순간마다 엘리자벳의 전후위 강타로 득점했다. 엘리자벳은 어려운 공을 강하게 때리며 20-20 동점을 끌어냈다.
현대건설은 다시 앞섰다. 정지윤의 강타에 이은 나현수의 블로킹 득점으로 22-20 우위를 보인 가운데 세트마무리에 들어갔다. KGC는 반격했다. 엘리자벳의 두 차례 백어택 득점으로 22-22를 전광판에 새겼다. 이날 경기 가장 팽팽한 상황이었다.
이어진 랠리가 KGC 이소영의 범실로 마무리 됐지만 이후 랠리는 엘리자벳의 득점이었다. 스코어는 23-23이었다. 세트의 주인이 가려지는 순간, 현대건설이 힘을 냈다. 몬타뇨의 다이렉트 킬로 세트포인트를 터치했고, 몬타뇨가 후위에서 미지막 득점을 책임지며 승부를 4세트로 몰고 갔다.
4세트. 현대건설은 정지윤이 4번에서 출발했다. KGC인삼공사는 엘리자벳이 4번이었다.
세트 초반 KGC인삼공사가 힘을 냈다. 엘리자벳의 연속 강타에 이은 정호영의 중앙 득점으로 7-2까지 앞섰다. 박혜민의 날카로운 서브가 득점으로 연결되며 스코어는 11-4까지 벌어졌다. 이소영의 재치있는 득점에 한송이의 블로킹 득점으로 전광판은 14-5를 가리켰다.
현대건설은 황연주의 연속 득점에 정지윤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는 쉽사리 좁혀지지 않았다. KGC인삼공사는 한송이의 블로킹 득점과 상대 범실로 20-11로 앞선 뒤, 엘리자벳의 강서브 득점과 박혜민의 다이렉트 킬 득점으로 22-11 더블스코어로 앞서며 승리를 확신했다.
KGC인삼공사가 승점 3점을 챙기며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짓는 순간이었다.
 |
| KGC인삼공사 엘리자벳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KOVO |
수원=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