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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블로킹 14득점’ 한송이 “내일 경기 지켜보는 건 너무 떨릴 것 같다”

기사승인 2023.03.16  21: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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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C)KOVO

KGC인삼공사 맏언니 한송이는 16일 수원 현대건설전에 단단히 마음을 먹고 나왔다. 승점 3점이 꼭 필요한 날이었기 때문이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경기 승점 3점을 따내고, 17일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전 결과를 지켜봐야 준플레이오프 진출 여부가 가려지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경기에 선발로 나선 한송이는 14점 맹활약을 펼쳤다. 블로킹 9점이 포함됐다. 팀은 3-1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경기 후 한송이는 “승점 3점이 꼭 필요했는데 잘 마무리해서 좋다. 3세트 시작할 때 이숙자 코치팀이 블로킹 4개만 더 잡으면 10개를 채운다고 하셨다. 하나가 미달이라 조금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블로킹 감이 좋았던 점에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5라운드 이후 매경기 부담감 속에 경기에 나섰던 한송이는 “상대적으로 오늘은 부담이 덜했던 것 같다. 문제는 내일이다. 너무 떨릴 것 같다. 차라리 경기를 하는 게 나을 것 같다. 계속 기도해야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끝났다. GS가 좀더 우세한 경기를 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한송이는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며 팀을 위해 헌신했다. 이에 대해 한송이는 “처음에는 아웃사이드히터가 오랜만이라 재미있기도 했지만 출전할 수 있는 시간이 이전에 비해 줄어든 건 아쉬웠다. 라이트 블로킹까지 들어가기도 했다. 마냥 쉽지만은 않은 시즌이었다. 훈련량도, 준비할 것도 많았다. 더 잘해낼 수 있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말했다.

한송이는 살떨리는 17일을 보내야 한다. 결과에 따라 준플레이오프를 준비할 수도 있고, 시즌이 마무리 될 수도 있다. 

고희진 감독은 모두 함께 모여 경기를 볼 것이라는 언급을 하기도 했다. 이 말을 전해들은 한송이는 "1점 1점 상황에 긴장하며 응원할 것 같다. 떨린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공격을 시도하는 한송이. (C)KOVO

수원=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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