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의 주인공 이예원. (서울=연합뉴스) |
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 무대의 주인공은 이예원이었다.
이예원은 2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3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시즌 신인상을 수상하며 투어에 데뷔한 이예원은 올 시즌 시즌 3승과 함께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최저타수상과 상금왕을 수상했고, 위메이드 대상 자리까지 오르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진출을 선언한 임진희는 시즌 4승을 거머쥐며 다승왕에 올랐다. 가장 많은 트로피를 수집하며 기억에 남을 시즌을 마무리 했다.
생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의 영광은 김민별에게 돌아갔다. 김민별은 이번 시즌 장타자 방신실, 황유민과 치열한 경쟁 끝에 꾸준한 성적으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KLPGA 정규투어에서 10년 연속 활동한 정예 선수만 가입할 수 있는 ‘K-10클럽’에는 김소이, 서연정, 하민송이 이름을 올렸고, 올 시즌 정규투어에서 1승 이상을 거둔 선수에게 특별상이 수여됐다. 또한 생애 첫 승을 거둔 선수 10명은 ‘KLPGA 위너스클럽’에 가입하며 다시 한 번 기쁨을 누렸다.
골프 기자단에서 수여하는 ‘Most Improved Player Award’의 주인공은 임진희로 결정됐고, 골프팬 온라인 투표로 선정된 ‘인기상’은 박현경에게 돌아갔다.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자리에 오른 홍진주와 드림투어 상금왕 문정민도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KLPGA와 SBS가 함께하는 메디힐 드림위드버디’ 프로그램을 통해 마련한 자선기금 총 177,313,000원은 월드비전에 기부됐다.
신인상의 주인공 김민별. (C)KLPGA 박준석 |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