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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고희진 감독 “큰 사랑 받았고, 보답하겠다...표승주에 기대 크고, 지아 공백도 새 선수로 잘 메울 것”

기사승인 2024.04.22  14: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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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루 전 공식 미디어데이 행사 때 인터뷰에 임하는 고희진 감독. (C)정관장 김준하

고희진 감독이 인도네시아 올스타와의 이벤트 경기를 마치고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고 감독이 이끈 정관장은 지난 16일 출국해 현지 여러 행사를 소화했다. 이번 행사의 컨트롤타워인 인도네시아 청소년체육부 장관 미팅을 포함해 줄줄이 이어진 일정들을 빡빡하게 소화했다.

인도네시아 아레나에서 13,000명 대관중 속에 펼쳐진 경기 또한 인상적이었다. 정관장 멤버로 1세트와 2세트를 따낸 뒤, 메가와 염혜선이 상대 코트로 건너가 3세트부터 분위기가 바뀌었다.

4세트에는 고희진 감독이 직접 인도네시아 올스타를 지휘했다. 세트 중반에는 선심으로 변신했고, 선심이 서브를 넣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팬들은 생소한 광경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는 5세트를 따낸 정관장의 3-2 승리였지만 승패를 떠나 화합의 장이었다.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아시아나항공 OZ762편을 통해 귀국한 고 감독을 만나 이번 일정의 의미를 물었다.

고희진 감독은 “정말 아시아쿼터 최고의 모범을 보여준 사례가 아닌가 싶습니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 “메가 선수가 인도네시아에서 이렇게 사랑받는지를 우리가 체감했고, 우리 팀이 다른 나라에서 이렇게까지 사랑을 받을 수 있는지도 정말 신기할 정도였습니다”라며 놀랍다는 표정을 지었다.

고 감독은 “직접 겪으면서 한 클럽 팀에 쏟아진 관심은 프로스포츠에서 이례적인 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체육관 시설에 대해 묻자 고희진 감독은 “말할 것도 없이 체육관이 매우 훌륭했습니다. 그렇지만 체육관보다 더 중요하게 다가온 건 팬들의 응원 열기였습니다. 인도네시아 올스타팀이 아닌 우리 정관장에 더 큰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점은 ‘이게 과연 꿈인가 현실인가’하는 생각을 들게 할 정도였죠. 감독인 저도 그렇게 느꼈지만 함께 한 선수들도 많이 느꼈습니다. 이 응원에 앞으로 어떻게 보답할 것인지를 많이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벅찬 감정을 느끼는 듯 했다.

3세트에 염혜선과 메가가 상태 코트로 가고, 4세트에는 감독까지 상대 코트로 건너간 부분에 대해 배경 설명을 듣고 싶었다. 고희진 감독은 특유의 미소를 지으며 “저희들은 코보(KOVO) 올스타전 경험이 풍부합니다. 경기에 앞서 미팅 때도 우리가 승패를 떠나 모든 경험을 총동원해 현장에 오신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자고 약속했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그런 측면에서 장말 잘해줬고, 상대 페드로 감독님도 이해하고, 호응해줘 축제의 무대가 잘 마무리 된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정관장은 이번 일정과 경기를 위해 시즌 종류 후 제대로 쉬지 못하고 훈련에 임했다. 앞으로의 일정이 궁금했다. 고희진 감독은 “선수들과 약속한 것처럼 5주 동안 쉬게 됩니다. 선수들은 쉬고, 코칭스태프는 아시아쿼터와 외국인선수 선발에 힘을 모으게 될 겁니다”라고 언급했다. 다시 진지해졌다.

이소영의 보상 선수로 온 표승주 얘기로 화제를 돌렸다. 고 감독은 다시 미소를 보이며 “우리가 이소영 출혈을 회복할 수 있는 최고의 카드가 아닌가 싶습니다. 역대 최고의 보상선수 카드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승주가 팀워크에서 최고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여러 경로를 통해 들었습니다. 승주가 우리팀의 복덩이가 될 것이고 그렇게 만들어주려고 합니다”라고 흡족해 했다.

정관장은 오는 4월 29일부터 제주도에서 열리는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에는 큰 변수가 없다. 메가가 신청서를 제출했고, 메가의 다음 시즌 활약은 기정사실이나 다름 없다. 문제는 지아다. 다음 주에 개막하는 인도네시아 프롤리가에서 뛰는 지아는 이후 미국 팀과 계약을 마치며 정관장을 떠나게 된다.

고희진 감독은 “현재 외국인선수 명단을 보면 아웃사이드히터 몇 명이 나와 있습니다. 생각한 것 만큼의 기량이라면 쉽게 지명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다양한 방법도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우리 전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고민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고 감독은 “팬들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또한 선수과 스태프들 모두 고맙습니다. 그리고 단장님 이하 모든 프런트 파트에서 진짜 이번에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이 자리를 빌어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전합니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한 뒤, 신탄진으로 향하는 구단 버스에 올랐다. 

경기를 지휘하며 지켜보는 고희진 감독. (C)정관장 김준하

인천공항=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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