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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명 높았던 심판' 앙헬 에르난데스, MLB 사무국과 협상 후 즉각 은퇴

기사승인 2024.05.28  18: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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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스닛커 애틀랜타 당시 임시 감독을 퇴장시키는 에르난데스 심판 [AP=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일관성 없는 스트라이크·볼 판정으로 악명이 높았던 앙헬 에르난데스가 즉각 은퇴한다고 USA 투데이, 디애슬레틱 등 미국 언론이 28일(한국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MLB 사무국은 올해 초 에르난데스 심판에게 먼저 은퇴를 권유했다. 에르난데스와 MLB 사무국은 지난 2주간 잔여 임금과 같은 재정 문제를 논의한 끝에 지난 주말 결론에 도달했다.

에르난데스 심판은 지난 1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경기에서 구심을 본 것을 끝으로 경기에서 배제됐다.

쿠바 아바나에서 태어나 생후 14개월 때 가족과 함께 미국에 이민한 에르난데스는 1991년 빅리그 심판으로 데뷔한 34년 차 베테랑이다.

그러나 일관성을 상실한 스트라이크 판정, 잦은 오심, 퇴장 남발 등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일찌감치 최악의 심판으로 이미지가 굳어졌다.

스포츠전문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메이저리거를 대상으로 진행한 2006년과 2011년 조사에서 에르난데스는 최악의 심판 3위로 꼽혔다. 또 ESPN의 2010년 조사에서는 응답 선수의 22%가 최악의 심판으로 에르난데스를 지목했다.

'해마다 똑같다'(브라이스 하퍼), '다른 직업을 찾아야 한다'(이언 킨슬러), '왜 야구 심판을 하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다'(CC 사바시아) 등 빅리거들은 대놓고 에르난데스를 불신했다.

에르난데스 심판은 2017년에는 쿠바계 소수 인종이라는 신분 때문에 인사와 경기 배정에서 차별받았다며 MLB 사무국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가 패소하는 등 그라운드 안팎에서 여러 논란을 낳았다.

MLB 사무국의 은퇴 권유에도 흔들리지 않던 에르난데스 심판이 갑작스럽게 그라운드를 떠나는 배경으로 디애슬레틱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비판이 부당하다는 점을 두 딸과 부인이 알게 될 때 겪을 고통이 에르난데스 심판을 가장 아프게 했다"는 에르난데스 변호인의 말을 소개하기도 했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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