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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감격의 승리 후 눈물 흘린’ 강소휘 “오늘은 감정이 북받쳤어요”

기사승인 2024.06.13  20: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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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후 기뻐하는 강소휘. (C)FIVB

한국이 프랑스와 파이널세트 혈투 끝에 3-2 승리를 거두며 미소 지었다. 승리의 주역 강소휘의 눈에는 눈물이 고였다.

한국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후쿠오카 기타큐슈 서일본전시장 특설 코트에서 펼쳐진 2024 FIVB(국제배구연맹)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 3주차 두 번째 경기에서 프랑스(세계랭킹 19위)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다. 대회 2승째를 거두는 짜릿한 순간이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강소휘는 ”프랑스전에서 2승에 단단히 노렸습니다. 그리고 도전했습니다. 경기를 준비하면서 3-0이나 3-1로 이기는 쪽으로 준비를 이어왔어요. 하지만 우리 플레이가 경기 중반에 어렵게 풀리면서 마지막 세트까지 이어졌죠. 그래도 어렵게 거둔 승리를 통해 서로를 믿는 마음이 더 강해졌습니다“라고 말했다.

한바탕 눈물을 쏟아낸 뒤라 강소휘의 눈에는 눈물이 고여있었다. 그는 ”저 잘 안울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감정이 북받쳤어요. 힘들기도 했고,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를 했는데 이기고 나니...“라고 말끝을 흐렸다. 표정은 웃고 있었지만 다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강소휘는 체력이 바닥난 듯 했다. 몹시 지쳐 보였다. 그는 ”잠깐씩 숨을 고를 시간도 필요했는데 감독님이 교체도 없이 끌고 가시더라고요. 그래서 제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는 생각에 정말 사력을 다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체력적으로 떨어진 강소휘는 기술적인 득점으로 진가를 발휘했다. 상대 높은 블로킹을 공략했다.

강소휘는 ”원래 터치아웃은 제 주득점 방식이고요. 요즘은 직선에서 확실하게 득점을 내는 훈련을 계속 하고 있어요. 아직 몸이 100%가 아니다 보니 볼을 타고 때리는 느낌까지는 아닙니다. 꾸역꾸역 득점을 내고 있는 것 같아요. 점프 높이가 떨어지다보니 조금 더 힘든 면이 있어요“라고 말했다.

프랑스전 승리는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1세트를 따낸 이후 2세트와 3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를 따내며 분위기 반전을 이뤘고, 마지막 5세트까지 거머쥐었다.

강소휘는 ”2세트부터 몸이 확 가라앉더라고요. 그 때부터는 호흡도 답답하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이후 선수들끼리 ‘웃으면서 하자’라고 말했죠. 그러면서 경기가 풀리기 시작했어요. 어느 순간 답답함도 사라졌어요. 이런 분위기 속에 경기를 마무리했어요“라며 비로소 미소를 보였다.

이제 한국은 두 경기 만을 남겼다. 14일 이탈리아에 이어 16일 네덜란드를 상대한다. 모두 강팀이다.

강소휘는 ”부담감은 살짝 내려갔어요. 짧은 시간이지만 보강 운동을 조금 하려고요. 그리고 한 번 덤벼보고 싶어요. 꼭 잡아야 하는 경기를 잡았으니 이제 남은 경기는 진짜로 한 번 덤벼보겠습니다“라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특유의 미소였다. 

동료를 격려하는 강소휘. (C)FIVB

기타큐슈(일본)=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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