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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포트] ‘세계 최강 배구와 마주한’ 한국, 에고누 결장한 이탈리아에 0:3 완패...문지윤 10점

기사승인 2024.06.14  20: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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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윤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FIVB

한국이 이탈리아에 완패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세계랭킹 34위)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후쿠오카 기타큐슈 서일본전시장 특설 코트에서 펼쳐진 2024 FIVB(국제배구연맹)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 3주차 세 번째 경기에서 이탈리아(세계랭킹 4위)에 세트스코어 0-3(16-25, 11-25, 13-25)로 완패했다.

한국은 2승 9패 승점 6점을 기록하며 16개 참가국 가운데 15위를 마크했다. 이탈리아는 8승 2패 승점 25점으로 2위까지 올라섰다.

이탈리아는 높이와 스피드에서 한국을 압도했다. 수비 능력과 연결 능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한국은 이탈리아와 1세트 초반은 접전이었지만 이후 역부족을 실감했다. 그래도 세계 무대에서 최정상급의 플레이를 접했다는 건 의미가 있었다.

한국은 문지윤이 10점, 정지윤이 7점을 올렸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득점 대열에 가담하지 못했다. 공격 득점에서 25-44로 밀렸고, 블로킹은 2-13 절대 열세였다. 서브 득점도 1-9로 큰 열세였다. 
이탈리아는 안트로포바가 20점, 파르가 12점, 데그라디가 11점, 보니파치오가 7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한국은 1 이다현(MB), 2 김다인(S), 3 강소휘(OH), 4 정호영(MB), 5 문지윤(OP), 6 정지윤(OH), 리베로 한다혜가 선발로 출전했다. 전날 프랑스전에서 활약한 문지윤이 선발로 출전했고, 강소휘와 정지윤은 스위치했다.

이탈리아는 1 보니파치오(MB), 2 안트로포바(OP), 3 데그라디(OH), 4 파르(MB), 5 올로(S), 6 실라(OH), 리베로 제나로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 에고누는 몸만 풀고 곧바로 웜업존에 앉았다. 결장을 알린 것.

1세트 초반은 접전이었다. 한국은 정지윤의 강타, 정호영의 블로킹 득점, 강소휘의 터치아웃 득점으로 3-3 동점으로 출발했다.

이후에도 한국은 정지윤의 중앙득점에 이은 왼쪽 강타와 강소휘의 왼쪽 강타, 정호영의 중앙 공략이 더해지며 9-10까지 시소게임을 펼쳤다.

이탈리아가 데그라디의 왼쪽 강타로 앞서가자, 정지윤은 왼쪽에서 이탈리아 코트에 도장을 찍었다. 스코어는 10-11이었다.

문제는 이후였다. 이탈리아는 실라의 페인트 득점 이후 안트로포바의 강타로 강약을 조정했다. 이어진 이탈리아의 강서브에 한국 리시브 라인이 흔들리며 연속 실점했다. 이다현의 이동 공격은 실라에 막혔고, 정지윤의 강타는 보니파치오에 막혔다.

이탈리아는 안트로포바의 페인트로 20점 고지에 올라선 뒤 교체로 투입된 지오바니니의 왼쪽 강타로 세트를 마무리지었다. 스코어는 25-16이었다.

2세트. 2=2에서 이탈리아가 안트로포바의 페인트 득점과 올로의 두 차례 블로킹 득점, 데그라디의 서브 득점으로 6-2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상대 강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렸고, 공격 또한 강력한 블로킹 벽을 쉽게 뚫어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블로킹 득점에서 초반임에도 1-7로 크게 밀리는 상황이었다.

이탈리아는 실라가 왼쪽 강타를 터뜨리며 리드 폭을 키웠다. 한국은 문지윤의 터치아웃 득점을 챌린지로 찾아왔다. 하지만 안트로포바의 고공 강타는 손을 쓸 수 없었다. 스코어는 3-9로 벌어졌다.

이후에도 한국의 공격은 보니파치오와 안트로포바의 벽에 연속으로 막혔다. 스코어는 4-14로 크게 벌어졌다.

모랄레스 감독은 표승주와 박정아를 투입하며 코트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스코어는 쉽사리 좁혀지지 않았다. 이탈리아는 지오바니니의 서브가 네트를 맞고 득점으로 연결되는 행운까지 따랐다.

한국은 문지윤이 시원한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지긋지긋한 5점에서 벗어났다. 문지윤은 다시 한 번 강타로 힘을 냈다. 하지만 더 이상은 추격이 어려웠다. 세트는 교체가 늘어나면서 포지션 폴트까지 나온 한국은 2세트를 11-25로 내줬다. 세트 후반 박정아의 서브 득점과 문지윤의 공격 득점이 나온 건 위안거리였다.

마지막 3세트. 비슷한 전개가 이어졌다. 문지윤의 강타와 상대 범실로 2점을 획득했지만 이탈리아의 강타와 블로킹에 막혀 2-8까지 끌려갔다.

이후 한국은 정지윤이 시원한 백어택을 성공시켰고, 박정아의 왼쪽 득점으로 힘을 냈다. 스코어를 좁히려 하기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하나씩 풀어내는 게 중요했다.

한국은 문지윤의 백어택 득점이 나왔지만 이후 득점을 쉽사리 이뤄지지 않았다. 모랄레스 감독은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을 기용하며 기회를 줬다.

한국은 정지윤의 왼쪽 득점 이후 최정민의 블로킹 득점이 나왔다. 박정아의 왼쪽 강타, 문지윤의 오른쪽 강타는 경기 후반부를 장식했지만 여기까지였다. 이탈리아는 1시간 5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 했다. 

3일 연전으로 체력을 소진한 한국은 15일 휴식을 취한 뒤, 16일 네덜란드와 대회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기타큐슈(일본)=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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