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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축구장 3층 좌석 '파란→빨간' 그라데이션 계획에 울산 팬들 "라이벌 색상 반대"

기사승인 2024.07.07  1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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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선수들이 승리 후 서포터스석 앞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 HD 서포터스가 홈구장인 문수축구경기장 3층 좌석 리모델링과 관련해 구단 상징색과 관련 없는 빨간색이 포함된다는 소식에 반발하고 있다.

울산 구단 팬들은 7일 오전부터 울산광역시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과 각 언론사 제보란에 '문수에 정치색 입히지 마세요', 'K리그에서의 정치 개입으로 팬들의 피해' 등 제목으로 글을 올리고 있다.

팬들은 "3층 좌석이 구단 상징색인 파란색과 노란색이 아닌 빨간색으로 교체를 논의 중이다. 팀을 상징하는 색이 있음에도 빨간색을 넣는 것은 정치적인 의도 외로는 해석되지 않는다. 빨간색은 라이벌 팀인 포항 스틸러스의 상징색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빨간색 좌석' 논란은 최근 울산시설공단이 울산 구단에 문수경기장 3층 좌석 리모델링과 관련한 결정 내용을 이메일로 전달하면서 시작됐다.

문수경기장 3층은 초록색, 노란색, 빨간색 등 처음 지어졌을 때 도입한 다양한 색깔의 좌석이 분포돼 있는데, 노후가 심해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시설공단은 문수경기장 3층 좌석 리모델링과 관련해 애초 계획됐던 1∼3안 가운데 1안인 '파란색에서 빨간색으로 서서히 변하는 그라데이션'을 선택했다고 통보했다.

2안은 3층 좌석 전체를 빨간색으로 도색하는 것이었고, 3안은 구단이 제안한 파란색이었다.

시설공단의 이메일을 받은 울산 구단은 상징색이 아닌 빨간색이 포함되면 팬들의 반대가 생길 것이라는 우려를 전달했고, 지난 5일 울산시-시설공단-울산 구단이 함께 모여 회의를 진행했다.

울산 구단 관계자는 "회의 자리에서 빨간색이 포함되면 팬들의 거부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의견을 전달했다"라고 설명했다.

울산 구단은 먼저 진행됐던 1, 2층 좌석 리모델링에서 팀의 상징색인 파란색을 도입했고, 3층 좌석 리모델링 역시 파란색으로 진행하는 안을 마련해 제출했지만 채택되지 않았다.

울산시에서는 경기장 좌석의 색깔이 파란색만 있으면 이미지가 차가워 보인다며 따뜻한 색깔을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고, 결국 '파란색→빨간색 그러데이션'으로 결정됐다.

이에 울산 서포터스는 3층 좌석 리모델링에 빨간색이 포함된 것에는 특정한 의도가 있다는 의심을 하고 있다.

최근 김두겸 울산광역시장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파란색에서 빨간색으로 그러데이션 되는 이미지의 홍모 문구가 많이 등장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게 팬들의 주장이다.

팬들은 더불어 울산광역시 소속인 K3리그 울산시민축구단의 유니폼 색깔이 파란색에서 올해 빨간색으로 바뀐 것도 정치적 의도가 숨어있을 것이라며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강종훈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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