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가빈이 8번 홀에서 아이언 티샷을 하고 있다. [KLPGT 박준석] |
최가빈이 신설대회 첫 날 단독 선두를 기록하며 미소 지었다.
최가빈은 16일 경기도 안산시 더헤븐CC(파72)에서 막을 올린 2024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더 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 원) 첫 날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이날 경기에 나선 122명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최가빈은 2022년 투어에 데뷔해 지난해 KG 레이디스 오픈 공동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4월 두산 위브 챔피언십 1라운드 때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던 최가빈은 이날 데뷔 이후 최소타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플레이를 마친 최가빈은 "퍼트가 잘 됐다. 휴식기에도 퍼트 연습을 많이 했다. 요즘 퍼트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이어가기 위해서는 퍼트의 완성도가 중요하다고 느낀 것.
최가빈은 "하반기에 톱10에 5차례 들어가는 게 목표다. 우승은 내가 원한다고 되는 게 아니지만 톱텐을 목표로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가빈의 뒤를 이어 황유민과 최민경이 7언더파 65타로 선두와 1차 차 공동 2위에 자리했고, 박지영, 이현서, 김세은, 이예원, 최예림, 구래현 등 4명이 6언더파 66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윤이나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74위로 첫 날을 마쳤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