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황승빈, 차영석, 이현승.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 제공) |
KB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이 1:2 트레이드를 단행하고 이를 발표했다.
내용은 KB손해보험이 현대캐피탈에 세터 황승빈을 보내고, 미들블로커 차영석과 세터 이현승을 받는 조건이다.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게 된 황승빈은 2014년 대한항공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삼성화재, 우리카드, KB손해보험을 거치며 주전 세터로 활약한 바 있다. 이번 이적으로 현대캐피탈에서 허수봉, 전광인, 레오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KB 유니폼을 입는 차영석은 2016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2순위로 현대캐피탈에 지명된 이후 시즌을 거듭하며 성장했다. 2023-2024시즌에는 속공 부문 4위에 오르며 팀의 핵심 미들블로커로 자리매김했다.
세터 이현승은 2022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현대캐피탈에 입단한 후, 2022-2023시즌 챔피언결정전까지 출전하며 성장하고 있다.
이번 트레이드는 두 팀이 컵대회 기간 중 최종 합의한 사안이다. 두 팀 모두 전력 보강을 위한 윈윈전략이라 판단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가장 절실한 세터 보강에 성공하면서 컵대회 우승 이후 정규시즌까지 분위기를 이어갈 토대를 마련했다.
KB손해보험은 미들블로커 한 자리 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병역의무를 마치고 리그에 복귀 예정인 나경복, 황택의, 김도훈이 함께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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