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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곽빈 vs kt 쿠에바스'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선발 맞대결

기사승인 2024.10.02  05: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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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선발 곽빈(왼쪽)과 kt 선발 쿠에바스. (C)두산, 연합뉴스

2024시즌 다승 공동 1위 곽빈(두산 베어스)과 '가을 영웅' 윌리암 쿠에바스(kt wiz)가 올해 가을 잔치의 서막을 연다.

두산과 kt는 2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국프로야구 2024 KBO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선발로 곽빈과 쿠에바스를 예고했다.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한 두산은 일찌감치 곽빈을 1차전 선발로 내정했다.

1일 SSG 랜더스와의 '5위 결정전'을 토종 투수만으로 치르고서 승리한 kt는 쿠에바스에게 중책을 맡겼다.

곽빈은 올해 15승 9패 평균자책점 4.24를 올리며,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원태인의 성적은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이다.

이번 가을, 곽빈은 '포스트시즌(PS) 무승 징크스'를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곽빈은 지난해까지 PS 5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6.00(18이닝 13실점 12자책)으로 부진했다.

KBO리그는 2015년 4, 5위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제도를 도입했다. 두산은 2021년, 2023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세 번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모두 선발 투수는 곽빈이다.

곽빈은 2021년 키움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팀은 4-7로 패했다. 당시 정규시즌 4위를 한 두산은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승리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지난해 두산은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섰고, 1차전에서 NC 다이노스에 9-14로 패해 가을 무대에서 퇴장했다. 곽빈은 선발 등판해 3⅔이닝 4피안타 5실점으로 고전했다.

곽빈에게 세 번째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선발 등판 기회가 왔다. 곽빈이 PS 무승 징크스를 떨쳐내면, 두산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1경기 만에 끝내고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를 준비할 수 있다.

올 시즌 곽빈은 kt를 상대로 6경기에 등판해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51로 호투했다. 'kt 타선의 핵' 멜 로하스 주니어(타율 0.250·16타수 4안타)와 강백호(타율 0.077·13타수 1안타)도 잘 막았다. kt 주전 선수 중에는 김상수(타율 0.364·11타수 4안타)와 장성우(타율 0.333·9타수 3안타)만이 곽빈에게 타율 3할 이상을 쳤다.

쿠에바스는 올 시즌 7승 12패 평균자책점 4.10으로 불운했다. 두산을 상대로는 3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5.79로 부진했다.

하지만, 쿠에바스는 kt 구단 역사에 남을 '가을 사나이'다. 쿠에바스의 KBO리그 포스트시즌 성적은 6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이다. 그는 2020년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8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로 kt 구단 역사상 첫 PS 승리투수가 됐다.

kt가 통합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2021년에는 삼성과의 정규시즌 1위 결정전에서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8탈삼진의 역투를 펼쳤고,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는 7⅔이닝을 7안타 1실점 8탈삼진으로 막고 선발승을 챙겼다. kt에서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선발승을 거둔 투수도 쿠에바스였다.

쿠에바스는 2024년 kt의 포스트시즌 첫 승리투수가 되는 짜릿한 상상을 하며 마운드에 오른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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