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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깜짝 놀란 오승환의 연투능력

기사승인 2014.10.02  05: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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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스=서영원 기자] 오승환이 1일 히로시마를 상대로 시즌 39세이브를 올렸다.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한 역대 한국인 투수 중 시즌 최다 세이브기록이다. 소속팀 한신은 4-2로 히로시마를 눌렀다.

 

경기 직후부터 줄줄이 나온 일본 현지 반응은 국내와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에선 세이브 추가 여부가 중요한 관건이다. 그러나 일본이 오승환을 높게 평가하는 건 연투 능력이다. 세이브를 추가하는 기록적인 면보다는 어떤 상황이던 등판해 한신의 승리를 지켜주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둔다.

 

특히나 오승환은 지난달 26일부터 내리 던졌다. 6.1이닝을 던져 자책점은 ‘0’이다. 탈삼진이 7개나 됐다.

 

일본언론은 오승환의 연투, 그리고 0의 행진에 초점을 맞춰 보도했다. 스포니치는 시즌 최장인 2이닝을 소화했했음에도 오승환은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4경기 연속 출루도 허용하지 않는 투구를 보였다며 칭찬했다.

 

산케이스포츠는 1일 히로시마전 전망에 대해 오승환은 5연투도 할 것이다며 등판을 예상했다. 피로가 쌓였음에도 계속되는 무실점에서 강한 결의가 느껴진다며 완벽한 연투에 경의를 표했다. 실제로 오승환은 1일 경기에서도 아웃카운트 5개를 퍼펙트로 처리했다. 11-3루 상황도 쉽사리 끝냈다.

 

현재 오승환의 소속팀 한신은 1일 승리로 정규시즌을 3위로 마쳤다. 그러나 2위에 대한 희망을 남겨뒀다. 경쟁자 히로시마가 오는 5일 열리는 요미우리전에서 패한다면 한신은 2위로 올라서게 된다.

 

일본프로야구 클라이막스 시리즈에서 2위와 3위 차이는 크다. 모든 경기가 2위 팀 홈구장에서 열리는 것과 더불어 2위 팀이 111패만 해도 파이널스테이지로 진출하게 된다. 만일 한신이 막판 스퍼트와 더불어 행운까지 이어져 2위까지 등극한다면 일동공신은 당연히 오승환이다.

 

일본 진출 첫 해부터 구원왕 타이틀과 함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오승환. 그가 포스트시즌에서는 어떤 족적을 남기며 팀의 승리를 지켜낼지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영원 기자 yeongwon@thesportstimes.co.kr

 

[사진=오승환. OSEN]

 

서영원 yeongwon@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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