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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도전’ KGC인삼공사 vs ‘4연패 탈출’ 한국도로공사

기사승인 2019.11.12  08: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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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최은지(왼쪽)와 한국도로공사 하혜진.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연승일까. 아니면 연패 탈출일까. 

KGC인삼공사와 한국도로공사가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12일 오후 7시 대전충무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코트의 KGC인삼공사는 현재 2승 3패 승점 5점으로 4위고, 원정팀 한국도로공사는 1승 5패 승점 4점으로 5위다. 현재 1강 2중 구도가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는 상황에서 어느 팀이 먼저 맹추격전에 나설지도 궁금하다. 

KGC인삼공사는 일주일 전인 지난 5일 도로공사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한 뒤, 일주일 만에 경기에 나선다. 오늘 경기를 통해 연승에 도전한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5일 맞대결에서 패한 이후 9일 현대건설에 0-3으로 완패했다. 부상 선수가 나오며 정상적인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1라운드 맞대결은 디우프의 활약에 방점이 찍히는 경기였다. 파이널 세트를 혼자서 책임진 디우프였다. 무려 40점을 올렸고, 공격점유율 53.8%와 공격성공률 38.3%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최은지가 16점, 박은진이 10점, 한송이가 9점을 도왔다. 

도로공사는 1라운드 맞대결에서 하혜진이 센터로 출전해 21점을 올렸고, 박정아가 18점, 정대영이 16점, 테일러가 4세트까지 뛰며 15점을 올렸다. 문정원도 8점을 기록했다. 도로공사의 득점 분포는 괜찮았지만 5세트를 내주며 빛이 바랬다. 

KGC는 디우프의 활약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도다. 확실한 에이스가 있다면 살려 주는 것이 당연하다. 다만 나머지 선수들의 공격 분산이 적절하게 이뤄졌을 때 디우프의 공격력은 더 힘을 얻게 된다. 리시브 라인이 버텨준다면 염혜선 세터를 통한 다양한 분배가 필요한 KGC다. 

도로공사는 현재 전력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다. 부상선수도 있어 어려움은 더 크다. 조금씩 조직력을 강화하며 지난 시즌 처럼 5라운드에 승부를 보겠다는 그림이다. 초반부터 무리하며 서두르기 보다는 웅크린 가운데 치고 나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모양새다. 

도로공사는 지난 현대건설전에 테일러와 문정원이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다. 테일러는 복근 통증과 연관된 허리 통증을 느끼고 있다. 한국에 오면서 운동 강도를 급격히 끌어올린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회복과 조정을 거치는 과정에 있다. 김종민 감독은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대전 원정길에 테일러가 동행했지만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 문정원도 허리 통증으로 지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회복 상황에 따라 출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허리 부상은 당일 상황에 따라 상당히 유동적이다. 자고 나서 상태가 다르고, 당일 훈련 도중에도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두 선수의 출전 여부는 승패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는 두 선수가 없는 지난 경기에 전새얀과 유서연을 투입했다. 하혜진은 라이트로 출전했다. 오늘 경기에서도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는 선수가 있다면 이들 가운데 코트에 들어서는 선수가 나올 수도 있다. 특히 하혜진 카드는 이번 시즌 도로공사의 중후반 맹추격전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 경기는 서브와 리시브 싸움에 1차적으로 눈이 간다. 특히 도로공사는 상대 리시브를 최대한 흔들어야 디우프의 공격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 반대로 도로공사의 리시브 라인이 흔들릴 경우, 박정아와 하혜진의 처리가 중요하다. 테일러가 출전한다면 큰 힘이 될 수 있지만 상황은 지켜봐야 한다. 

도로공사는 오늘 경기 이후 20일 GS칼텍스 전까지 여유가 생긴다. 재정비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승리한다면 금상첨화다. KGC인삼공사는 16일 현대건설에 이어 21일 흥국생명전이 기다리고 있다. 치고 나가기 위해서는 당장 오늘 경기에서 연승을 거둬야 한다. 

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된다. 중계방송은 SBS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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