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18세 이하 한국 청소년 대표팀이 일본을 누르고 대망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국은 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야구연맹(BFA) 주최 제10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최종일 결승전에서 3회초와 4회초에 각각 한 점씩을 뽑아 2-0으로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은 뒤, 귀중한 점수를 끝까지 잘 지키며 국민들에게 귀중한 추석선물을 안겼다.
마산고 이효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대표팀은 3회초 9번 안익훈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2사 2루에서 2번 최인준의 유격수 땅볼 때 일본 유격수 요시다의 실책으로 안익훈이 홈을 밟아 선취점에 성공했다.
한국은 4회에도 4번 김민혁의 볼넷과 5번 최정용의 희생번트로 만든 기회에서 일본의 실책으로 한 점을 더 도망갔다.
한국 선발 엄상백의 호투로 6회까지 1안타로 눌린 일본은 7회말 2사 1-2루 기회에서 1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의 추가득점에 실패하며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한국은 2011년 대회 이후 대회 2연패를 노리던 일본의 계획을 수포로 둘리며 당당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국은 10회까지 치러진 대회에서 4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2009년 이후 5년만의 우승을 기록했다.
선수단은 7일 대한항공 658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우승컵을 들고 귀국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대만에서 열린 세계 청소년 야구 한일전. 대한야구협회 홈페이지]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