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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의 보물 신인 박현주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기사승인 2019.11.22  11: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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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가 득점 이후 환호하고 있다. (C)흥국생명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흥국생명의 당찬 신인 박현주가 코트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박현주는 21일 인천 홈에서 펼쳐진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 세트마다 교체 출전하며 2득점을 기록했다. 현재 센터 김세영이 후위로 빠졌을 때 코트에 투입되는 박현주는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고 있다. 4세트 22-14에서 나온 서브 에이스는 이날 경기 승리를 자축하는 의미있는 득점이기도 했다. 

박현주는 “교체로 들어가는 만큼, 범실 없이 하는 걸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라고 차분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서브는 중학교 때부터 자신있게 해왔습니다. 프로에 와서도 자신있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라고 덧붙였다. 

지난 9월 4일 열린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로 흥국생명에 지명된 박현주는 10월 초부터 용인 흥국생명체육관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박현주는 “프로팀에 오니 시설이 정말 다르더라고요. 코칭스태프와 지원스태프도 정말 많고요. 플레이 하나하나 마다 감독님 코치님과 언니들이 정말 세세하게 알려주세요”라고 말했다. 박현주가 하루하루 실력이 쑥쑥 늘고 있는 이유다. 

21일 경기 때도 박현주를 향한 언니들의 격려는 이어졌다. 박현주는 “(김)해란 언니는 항상 입을 먼저 열어야 한다고 강조하세요. 실수를 해도 ‘괜찮아’라면서 격려헤주세요. (조)송화 언니는 항상 공격 준비를 하라고 하세요. 올라온 볼은 긴장하지 말고 마음껏 때리라고 격려해 주십니다”라고 말했다. 

언니들의 격려 얘기를 전할 때는 박현주의 말도 빨라졌다. 그 만큼 많은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었다. 

박현주는 “(이)재영 언니는 전술적인 얘기를 많이 해주세요. 공격과 수비 때 블로커 2명과 1명일 때 순간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 세세하게 알려주십니다”라고 또박또박 말했다. 

이들 세 명 뿐아니라 여러 고참 선수들이 박현주에게 자양분이 되는 말을 해준다. 박현주는 하나도 빼놓지 않고, 기억하고 실천하려고 한다. 

박미희 감독은 시즌 시작 전부터 박현주를 눈여겨 보고 있었다. 박 감독은 “기대되는 선수다. 본인이 처음 팀에 합류했을 때부터 열심히 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라며 출전 기회가 늘어날 것임을 암시했다. 

박현주에게 이번 시즌 목표를 물었더니 선뜻 대답을 하지 못했다. 몇 초가 흐른 뒤 어렵사리 입을 연 그는 “활약이 크지 않더라도 발전하는 선수, 그리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평생 단 한 번의 기회인 신인상에 대한 마음 속의 욕심을 숨겨 둔 박현주는 “열심히 훈련하고, 코트에 나설 기회가 생길 때마다 신인답게 플레이하겠습니다”라는 말로 의지를 대신했다. 

여러 차례 날카로운 서브를 보여준 박현주는 이제 리시브 능력과 공격 능력까지 차례로 선보이고 싶어한다. 그의 다음 경기 활약이 기대 되는 이유다. 이제는 당찬 신인 박현주에 주목할 시간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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