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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 블로킹’ 현대건설, 만원 관중 앞에서 GS에 3:1 승리...6연승 선두 질주

기사승인 2020.01.16  21: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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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C)장충, 김용근 기자

[스포츠타임스=장충, 홍성욱 기자] 현대건설이 6연승을 내달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현대건설은 16일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2019-2020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0, 25-27, 25-21, 25-16) 승리를 거뒀다. 

현대건설은 트레이드 마크인 철벽 블로킹을 앞세웠다. 블로킹 19-9 절대 우위 속에 헤일리가 25점, 양효진이 17점, 황민경이 14점, 고예림이 11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GS칼텍스는 러츠 21점, 강소휘 15점, 이소영 14점으로 윙 공격이 이뤄졌지만 중앙에서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아쉬움을 달랬다.

이 승리로 파죽의 6연승을 내달린 현대건설은 13승 3패 승점 36점으로 단독 선두를 확고히 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GS칼텍스는 9승 7패 승점 28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두 팀의 올 시즌 네 차례 맞대결은 2승 2패로 균형이 맞춰졌다. 

4,156명 만원 관중이 꽉 들어찬 관중석에는 2020 도쿄올림픽 티켓을 따낸 대표팀 캡틴 김연경이 관전하면서 관중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계절은 겨울이지만 여자배구는 이미 봄이 찾아온 것. 

GS칼텍스는 라이트 러츠, 레프트 이소영과 강소휘, 센터 한수지와 문명화, 세터 이고은, 리베로 한다혜가 선발로 출전했다. 올 시즌 처음 뭉친 완전체 정예 멤버 출격이었다. 

이에 맞서는 현대건설은 라이트 헤일리, 레프트 황민경과 고예림, 센터 양효진과 정지윤, 세터 이다영, 리베로 김연견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역시 정예 멤버로 맞불을 놨다. 

1세트 시작과 동시에 주도권 싸움에 불이 붙었다. 현대건설이 초반 리드를 잡자, GS칼텍스가 역전에 성공했고, 현대건설이 다시 앞서가는 시소 게임이 코트를 수놓았다. 

10-10 동점에서 헤일리의 강타에 이은 서브 에이스로 현대건설이 리드를 잡았다. 양효진은 재치 있는 득점으로 분위기를 이었다. 황민경의 강타에 이은 이다영의 블로킹 득점으로 16-12 리드를 잡은 가운데 테크니컬 타임아웃으로 접어들었다. 

고예림은 날카로운 서브로 추가점을 냈다. 황민경은 페인트 득점으로 18-12를 만들었다. 확실한 현대건설의 분위기 였다. GS는 추격했다. 강소휘에 이어 이소영이 힘껏 공격하며 간극을 좁혔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정지윤과 황민경에 이어 고예림이 시간차 공격을 성공시키며 22-17로 5점을 앞섰다. GS가 러츠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이미 벌어진 스코어를 좁히기에는 힘겨웠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날카로운 득점에 이은 고예림의 퀵오픈과 헤일리의 마무리로 1세트를 따냈다. 스코어는 25-20이었다. 

2세트. GS칼텍스가 초반 리드를 잡았다. 상대 4연속 범실에 이은 러츠의 강타와 이고은의 서브 에이스로 6-0 리드를 잡았다. 

현대건설은 황민경의 강타에 이은 서브 에이스로 추격을 시작했다. 고예림의 강타는 상대 코트에 찍혔다. 황민경의 서브 에이스에 이은 헤일리의 블로킹 득점으로 전광판은 14-14 동점을 가리켰다. 

계속된 21-21에서 이소영의 연속 득점으로 GS칼텍스가 23-21로 앞섰다. 현대건설은 헤일리의 백어텍으로 추격했다. GS는 러츠의 백어택으로 응수하며 24-22 세트 포인트에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헤일리의 강타로 압박했다. 헤일리는 블로킹 득점으로 24-24 듀스를 만들었다. 

승부는 불을 뿜었다. 주인공은 GS칼텍스였다. 러츠의 강타에 이은 터치 아웃 득점으로 승부는 균형을 이뤘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 9-9 동점에서 상대 연속 범실로 GS칼텍스가 11-9로 앞섰다. 이고은은 고예림의 왼쪽 강타를 차단하며 3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추격했다. 정지윤의 블로킹 득점과 헤일리의 강타에 이은 황민경의 서브 에이스로 15-15를 전광판에 새겼다. 헤일리는 러츠의 공격을 차단하며 16-15 역전을 만들어냈다. 양효진도 러츠의 공격 길목에서 기다리며 블로킹 득점을 올렸다. 

러츠는 다시 한 번 공격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양효진을 넘어서지 못했다. 

양효진은 중앙 득점으로 20-17 리드를 이었다. 이어진 상대 권민지의 득점도 블로킹으로 차단했다. 오른쪽으로 이동해서 다시 한 번 공격을 성공시켰다. 고예림의 강타까지 불을 뿜었다. 

23-19로 앞선 현대건설은 상대 서브 범실에 이은 정지윤의 페인트 득점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스코어는 25-21이었다. 

마지막이 된 4세트. 현대건설은 고예림을 시작으로 이다영까지 블로킹 대열에 가세했다. 황민경의 시간차 공격이 성공되며 8-4로 앞섰다. 고예림의 퀵오픈 득점에 이어 헤일리의 백어택 득점이 성공되며 스코어는 16-12를 가리켰다. 4점 차는 손쉽게 줄어들지 않았다. 

긴 랠리에서 상대 범실로 추가점을 낸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다시 한 번 러츠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18-12 리드를 잡았다. 양효진이 이번에는 이소영의 공격을 차단했다. 정지윤은 강타로 20-13 리드를 이었다.

경기 마무리에 들어간 현대건설은 정지윤까지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포효했다. 우월한 높이를 자랑한 현대건설이 6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선두를 굳건히 하는 순간이었다. 

양효진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장충, 김용근 기자
헤일리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장충, 김용근 기자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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