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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투 이후 101시간, 그리고 리턴 매치’ KB손해보험 vs 현대캐피탈

기사승인 2021.01.27  12: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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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케이타(왼쪽)와 현대캐피탈 다우디.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KB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이 27일 오후 7시 의정부체육관에서 5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남자부 5라운드 출발을 알리는 경기다.

두 팀은 지난 23일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2시간 33분 혈투가 코트를 수놓았다. 결과는 KB손해보험의 3-2 승리였다.

이후 나흘 만에 다시 두 팀이 경기를 치른다. 정확히 101시간 만에 다시 만나는 두 팀이다.

현재 KB손해보험은 14승 10패 승점 42점으로 3위다. 2위 OK금융그룹(16승 8패 승점 42점)과 승점이 같지만 승수에서 밀려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오늘 경기를 통해 다시 2위로 올라서려는 KB손해보험이다.

현대캐피탈은 9승 15패 승점 25점으로 6위다. 최근 페이스가 좋아 5라운드와 6라운드 경기력이 가장 기대되는 팀이다.

두 팀의 이번 시즌 네 차례 맞대결은 모두 KB손해보험의 승리였다. 1라운드와 4라운드는 파이널 세트 접전이었고, 2라운드와 3라운드는 3-0으로 마무리 됐다.

배구 경기에서 파이널 세트 접전을 펼쳤다는 건 승패라는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는 얘기다. 불과 101시간 전에 그런 결과를 나타냈다면 오늘 경기는 그날 경기에 대한 보완점 찾기가 중요함을 의미한다.

KB손해보험은 4라운드에서 2승 4패를 했다. 특히 4연패 위기 상황에서 현대캐피탈에 승리를 거둔 점이 상당한 의미로 찾아왔다. 당시 경기 정수용의 활약이 빛났다. 3세트 3-4에서 경기에 투입된 정수용은 9점을 올렸다.

그 9점이 KB손해보험에는 19점, 아니 그 이상으로 느껴졌다. 케이타와 교체 투입된 상황에서 새로운 동력을 얻은 상황이었다. 4세트 획득에도 기여했다.

오늘 KB손해보험은 케이타의 몸 상태와 활약 여부가 중요하다. 상황에 따라 정수용이 다시 한 번 준비하며 코트에 나설 수도 있다.

현대캐피탈은 톱니바퀴가 돌기 시작했다. 김명관의 토스는 속공을 바라보면서 윙을 활용한다. 레프트 토스에도 주저함이 없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계속 반복되지만 그러면서 고지를 향해 올라가고 있다. 이 한 가지만 봐도 현대캐피탈 경기는 재미있다.

박경민 리베로의 움직을 또한 그렇다. 무관중 경기라는 게 아쉽다. 카메라 프레임을 뚫어버린다. 없던 선수가 순간적으로 나타나고, 있던 선수가 저 쪽으로 볼의 궤적을 따라 사라진다. 현장에서 팬들이 볼 수 없다는 점이 너무나 아쉽다.

오늘 경기는 현대캐피탈 입장에선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노린다는 점이 포인트다. KB손해보험은 연승을 통해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려 한다.

승리를 위해선 범실을 줄여야 한다. 짧은 시간 사이로 연속 경기를 펼칠 경우 범실에서 승패가 대부분 갈린다. 서로가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기에 무리하다 범실이 나오면 세트 결정 시점에서 분위기가 갈린다. 이 점을 놓쳐서는 안된다.

특히 5라운드의 출발점이다. 마지막 두 라운드가 남아있다. 수확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오늘 경기 또한 그 과정 속에 있다. 승기를 잡았을 때 마무리 할 수 있는 능력을 살펴볼 시간이다.

경기는 오후 7시 의정부에서 펼쳐진다. KBSN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로 만날 수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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