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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빈, 드림투어 최초 54홀 대회서 우승...연장 승부 끝낸 7미터 버디

기사승인 2020.05.27  18: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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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빈. (C)KLPGA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이수빈이 드림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수빈은 27일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 컨트리클럽(파72/6,354야드)에서 열린 ‘KLPGA 2020 한세·휘닉스CC 드림투어 4차전(총상금 1억 2천만 원, 우승상금 2,160만 원)’ 최종일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는 KLPGA 드림투어 최초로 3라운드로 치러졌다. KLPGA는 드림투어의 월드랭킹 등재를 위해서 3라운드 대회 10개 이상을 개최해야 하고, 아마추어 참가를 확대해야 한다는 세계여자골프랭킹 기술위원회의 의견을 드림투어 운영에 점차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가 드림투어 최초로 54홀 경기로 치러졌다.

이수빈의 우승도 의미가 깊었다. 이수빈은 2라운드까지 버디 10개, 보기 2개를 묶어 8언더파 136타로 공동 2위 상황에서 최종라운드를 시작했다. 마지막 날 이수빈은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69-67-69)를 기록했다. 조윤정, 한지원, 조아현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한 것. 

이수빈은 1차 연장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7m 내리막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환호했다.

지난 2016년 드림투어 진출 후 약 5년 만에 첫 우승을 맛본 이수빈은 “이렇게 우승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2018 시즌에 부진한 경기성적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공황장애와 불안장애가 생기면서 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가족들과 코치님, 주변 지인 분들의 격려와 응원 덕분에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었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특히 항상 함께 해주시는 아버지께 많이 사랑한다고 꼭 전하고 싶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쇼트게임이 많이 부족하다 느껴 지난 휴식기에 쇼트게임 위주로 연습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 평소에는 샷이 조금 더 잘 되는 편인데 이번 대회에서는 퍼트가 잘 따라준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남은 드림투어에 집중해 최종 상금순위 20위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수빈은 정규투어 진출을 정조준했다.

박보겸과 백수빈이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5위를 차지했으며, 3차전 우승자 안지현은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20위에 머물렀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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