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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6월 한국여자오픈 오구 플레이 인정하며 뒤늦은 사과문

기사승인 2022.07.25  15: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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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C)KLPGA

윤이나가 오구 플레이에 대해 뒤늦은 인정과 사과문을 발표했다. 

윤이나는 지난 6월 16일 펼쳐진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오구 플레이를 인지했다. 플레이 직후였다. 하지만 처음 겪는 상황이라 조치 없이 플레이를 이어갔다.  

이후 윤이나는 지난 17일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분명 실력으로 만들어낸 우승이었다.

하지만 마음 속 찜찜함이 있었다. 윤이나의 매니지먼트사인 크라우닝은 7월 14일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1라운드 당시 윤이나가 6월 16일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오구 플레이를 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지했다.

크라우닝은 선수에게 확인했고, 선수가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후 15일 윤이나와 크라우닝은 대회 주최측인 대한골프협회에 오구 플레이에 대해 자진 신고했다. 오구 플레이 이후 29일 만이다. 

대한골프협회는 윤이나의 자진신고 사흘 뒤인 18일 윤이나를 해당대회 실격 처리하고 기록을 수정 통보했다. 

윤이나는 현재 대한골프협회의 처분을 기다리는 중이다.

윤이나의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는 "윤이나 선수는 순간의 잘못된 판단을 후회하고 있으며 깊은 죄책감으로 반성하고 있다. 또한 처분 결과와 상관없이 대회출전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라고 언급했다.

대한골프협회의 징계가 확정되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도 상황에 따라 후속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다음은 윤이나의 사과문 전문

[ 윤이나 선수 사과문]

윤이나 선수입니다.

지난 6월 16일 목요일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발생한 오구 플레이에 사과드립니다.

저는 15번 홀에서 티샷이 우측으로 밀려 공을 찾던 중, 앞쪽에 있는 깊은 러프에 공이 있다는 주변의 조언에 따라 그것이 저의 공인 줄 오해하고 플레이를 진행 했습니다.

그러나 곧 저의 공이 아님을 알게 되었고, 처음 겪는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순간 판단이 서지 않아 결국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플레이를 이어 갔습니다.

선수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저의 불공정한 플레이로 참가하신 모든 선수의 마음에 상처를 입혔습니다.

또한 모든 관계자 분들과 팬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렸습니다.

전적으로 저의 잘못입니다.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저는 이 사건에 대한 협회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달게 받겠습니다.

동시에 성적에만 연연했던 지난날들을 처음부터 되짚어 보며 반성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저의 미성숙함이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 깊이 들여다보겠습니다.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나은 선수, 그리고 사람이 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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