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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제임스, NBA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4만 득점 금자탑

기사승인 2024.03.04  01: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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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 득점을 달성한 제임스(23번) [로이터=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의 '킹' 르브론 제임스(미국)가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4만 득점 금자탑을 쌓았다.

LA 레이커스 소속인 제임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덴버 너기츠와 홈 경기에서 2쿼터 초반까지 9점을 넣어 NBA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4만 득점을 돌파했다.

이 경기 전까지 3만9천991점을 넣어 4만 득점 돌파에 9점을 남겼던 제임스는 2쿼터 1분 21초 만에 레이업 득점으로 4만 득점을 딱 채웠다.

이날 경기에서 제임스는 26점,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정규리그 통산 득점을 4만17점으로 늘렸으나 팀은 덴버에 114-124로 졌다.

제임스는 지난 시즌 도중 카림 압둘 자바가 보유한 정규리그 최다 득점 3만8천387점을 넘어섰고, 올해 4만 득점 고지까지 밟았다.

1946년 출범한 NBA에서는 3만 득점을 넘긴 선수도 제임스와 압둘 자바를 포함해 7명이 전부다. 이중 현역 선수는 제임스가 유일하다.

2003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지명된 제임스는 이번 시즌 평균 25.3점, 7.1리바운드, 7.9어시스트로 나이를 잊은 활약을 보인다.

1984년생인 그는 리그 최연장자로, 2004년생 아들 브로니도 곧 NBA에 진출할 것으로 보여 아빠와 아들이 함께 코트에 서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도 있다.

제임스는 클리블랜드 입단 이후 마이애미 히트(2010년), 다시 클리블랜드(2014년)를 거쳐 2018년부터 LA 레이커스에 몸담고 있다.

그는 2003년 10월 새크라멘토 킹스와 경기에서 NBA 정규리그 데뷔 득점을 중거리포로 꽂았고 2008년 2월 1만 득점을 최연소(23세 59일)로 돌파했다. 종전 최연소 1만 득점은 코비 브라이언트의 24세 193일이었다.

2만 득점은 2013년 1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전에서 넘어섰고, 3만 득점은 2018년 1월 샌안토니오 스퍼스전에서 달성했다. 2만 득점, 3만 득점 모두 제임스가 최연소 기록 보유자다. 종전 기록 모두 브라이언트가 갖고 있었다. 첫 득점과 1만 득점, 3만 득점은 클리블랜드 시절에 달성했고, 2만 득점은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기록했다.

제임스는 또 이날 4만 득점 대기록으로 리그 최초 '4만 득점, 1만 어시스트, 1만 리바운드'를 처음으로 모두 달성한 선수가 됐다. 1만점, 1만 어시스트, 1만 리바운드를 해낸 선수 역시 제임스가 유일하다.

제임스는 기록 달성에 즈음해 진행한 인터뷰에서 "아무도 이루지 못한 기록을 달성해 기쁘다"며 "이렇게 훌륭한 선수들과 겨뤄 달성한 기록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득점 기록을 특별히 의식하지는 않았다"며 "경기에 나가 최선을 다했고, 그러다 보니 득점 기록이 따라오게 된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리그 득점 1위가 되겠다는 것을 목표로 한 적도 없다"며 "다만 아직 현역으로 뛰고 있고, 득점도 계속 올릴 것이기 때문에 내가 뛰는 동안 득점 기록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진원 기자 press@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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