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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1] ‘기선제압이 시리즈 운명을 가른다’ 흥국생명 vs 정관장

기사승인 2024.03.22  10: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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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이원정 세터(왼쪽)와 정관장 염혜선 세터. (C)KOVO

흥국생명과 정관장이 봄 배구를 펼친다. 두 팀은 22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2023-2024 V-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이다. 

홈팀 흥국생명은 정규리그를 28승 8패 승점 79점으로 마쳤다. 순위는 2위를 기록했다. 승수에서는 7개 팀 가운데 최다승을 거뒀다. 승리에 있어서는 리그 최강이라는 걸 긴 시즌을 통해 입증했다. 

원정팀 정관장은 20승 16패 승점 61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준플레이오프 없이 플레이오프로 직행했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 

오늘부터 두 팀이 챔피언결정전 진출 티켓을 놓고 3전 2선승제 시리즈를 펼친다. 가장 중요한 건 1차전이다. 오늘 이기면 여세를 몰아 분위기를 24일 2차전으로 끌고갈 수 있는 반면, 패할 경우 벼랑 끝에 몰린다. 오늘 기선제압은 시리즈 운명을 가를 전망이다. 

이번 시즌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여섯 차례 맞대결은 4승 2패로 흥국생명이 우위를 보였다. 승점 분포에서도 흥국생명이 12-6으로 압도한다. 

정관장은 1라운드와 6라운드에서 승리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2월 24일 경기에서 3-1로 승리한 부분은 체크포인트다. 

오늘 경기 흥국생명은 이원정 세터가 선발로 출전할 예정이다. 부상 부위 관리도 차분하게 이어왔고, 몸 상태도 조율했다. 

흥국생명은 이원정 세터가 나설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경기력 차이가 크기 때문에 우선 이원정 세터의 출전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 오늘 경기 이원정 세터의 움직임에 눈길이 간다. 

흥국생명의 경기 전개방식은 김연경이 끌고, 윌로우와 레이나가 뒤를 받치는 양상이었다. 6라운드 후반부에 윌로우의 공격력은 올라왔지만 레이나는 아직이었다. 

오늘 경기를 손쉽게 풀어내려면 윌로우와 레이나가 초반부터 득점을 이끄는 가운데 중요 포인트 때 김연경이 해결하는 방식이라면 금상첨화다. 

이에 맞서는 정관장은 이소영의 부상 이탈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오늘 경기 출전은 어렵다. 시즌 아웃이라 판단하면 된다. 

그렇지만 박혜민은 준비된 선수다. 시즌 초반 정관장의 상승세를 이끈 장본인이고, 주전 자격이 있는 선수다. 이소영 투입이 비교우위인 건 사실이지만 박혜민의 능력치와 장점 또한 있다는 점은 간과해선 안된다. 

정관장의 힘은 지아와 메가의 공격력에서 나온다. 염혜선 세터의 조율 또한 물이 올랐다. 이 콤비네이션의 항상성이 오늘 경기 승패의 첫 변곡점일 듯 싶다. 

정관장은 중원에서 정호영과 박은진이 버틴다. 여기에 한송이도 출전 준비를 마쳤다. 흥국생명은 김수지와 이주아로 맞불을 놓는다. 

중원의 힘이 어떻게 경기에 작용할 것인지가 두 번째 승패의 갈림길이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포스트시즌 경기다. 집중력은 실력이다. 또한 운까지 동반한다. 오늘 만큼은 힘에서 밀리지 않아야 승리를 움켜쥘 수 있다. 

어느 쪽의 힘이 더 강한지는 오후 7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년 V-리그 여자부 봄 배구의 시작을 알리는 명승부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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