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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1] ‘정지석의 위력’ 대한항공, OK금융그룹에 3:1 역전승…확률 72.2% 올라타

기사승인 2024.03.29  21: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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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하는 정지석. (C)KOVO

대한항공이 확률 72.2%에 올라탔다.

대한항공은 29일 홈코트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3-2024 V-리그 OK금융그룹과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22, 25-20, 25-18)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먼저 1승을 챙기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대한항공은 유리한 고지에서 시리즈를 이어가게 됐다. 역대 남자부 18차례 챔피언결정전 가운데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13차례로 72.2%다.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인 건 분명하다. 31일 2차전 결과에 따라 시리즈 장기화 여부도 가려지게 됐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31점, 막심이 20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공격에서 60-54 우위, 블로킹 11-6 우위, 서브에서도 1-0 우위였다. OK금융그룹은 레오가 22점, 송희채가 11점, 신호진이 11점을 올렸지만 1세트를 따낸 이후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대한항공은 1 한선수, 2 정지석, 3 김민재, 4 막심, 5 곽승석, 6 김규민, 리베로 정성민이 선발로 출전했다. OK금융그룹은 1 송희채, 2 진상헌, 3 신호진, 4 레오, 5 바야르사이한, 6 곽명우, 리베로 부용찬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1세트 14-14까지 팽팽한 접전이 전개됐다. 이후 OK금융그룹이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송희채가 막심의 백어택을 두 차례 연속 차단했고, 신호진이 오른쪽 터치 아웃 득점으로 17-14 리드를 잡았다.

상대 서브 범실 이후 진상헌의 블로킹 득점으로 스코어는 19-15까지 벌어졌다. 이번에는 신호진이 오른쪽에서 정지석의 공격을 차단했다. 스코어는 5점 차로 벌어졌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강타로 반격했다. 정지석은 상대 레오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만회하지는 못했다.

1세트는 OK금융그룹이 따냈다. 바야르사이한의 속공 득점에 이은 송희채의 터치아웃 득점으로 세트가 마무리 됐다. 스코어는 25-22였다.

2세트. 대한항공은 김민재가 4번, 막심이 5번에서 출발했다. OK금융그룹은 1세트와 동일했다. 레오가 4번, 바야르사이한이 5번이었다.

세트 초반 대한항공이 흐름을 찾아왔다. 정지석의 공격 득점과 서브 득점이 이어졌고, 곽승석도 공격에 가담하면서 5-2로 앞섰다.

이 3점 간극은 세트 중후반까지 이어졌다. 김민재의 속공, 곽승석의 퀵오픈으로 12-9로 앞섰고, 상대 범실로 14-11 리드를 지속했다. 정지석은 강타를 터뜨리며 18-13까지 격차를 벌렸다.

OK금융그룹은 추격했다. 송희채의 백어택에 이은 레오의 깔끔한 득점으로 18-20까지 다가섰다. 상대 범실로 스코어는 21-22로 줄었다.

이어진 중요한 랠리에서 대한항공이 정지석의 퀵오픈으로 2점 차로 달아났다. OK금융그룹이 레오의 백어택으로 추격하자, 대한항공은 막심의 백어택으로 응수했다. 2세트는 대한항공의 차지였다. 스코어는 25-22였다.

3세트. OK금융그룹은 박원빈이 2번 자리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2번에 서는 1세트 대형으로 돌아왔다.

세트 초반 정지석의 강타와 블로킹 득점으로 대한항공이 8-5로 앞섰다. 레오의 백어택이 아웃되면서 초반 4점 차로 벌어졌다.

OK금융그룹은 추격했다. 신호진과 레오의 강타로 10-11로 압박했다. 부용찬의 디그 이후 신호진의 강타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OK금융그룹은 상대 막심의 공격 범실로 13-13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14-14에서 대한항공이 치고나갔다. 곽승석의 공격 득점, 김규민의 블로킹 득점과 속공 득점으로 18-15로 흐름을 쥐었다. OK금융그룹은 레오의 공격이 김민재에 차단당하며 추격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교체 투입된 차지환의 왼쪽 강타로 힘을 냈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는 극복하기 어려웠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왼쪽 강타, 막심의 오른쪽 강타로 24-19 세트포인트를 터치한 뒤, 상대 서브 범실로 다시 한 번 세트를 따냈다.

4세트. OK금융그룹은 바야르사이한을 4번에 배치했다. 대한항공은 여전히 김민재가 4번이었다.

세트 초반 출발에선 대한항공이 우위였다. 막심의 전위 득점, 정지석의 두 차례 후위 득점으로 8-4로 앞섰다. 

정지석의 공격은 이후에도 맹위를 떨쳤다. 블로킹 득점까지 이어졌다. 시간차 공격은 정확했다. 스코어는 12-6으로 벌어졌다. 

이 스코어는 줄어들지 않았다. 정지석의 강타와 상대 범실에 막심의 공격까지 더해지면서 전광판은 20-13을 가리켰다. 결국 승리는 대한항공이었다. 정지석이 마지막 득점까지 올리며 미소 지었다.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오는 31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새 외국인선수 막심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KOVO

인천=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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