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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선발 로건(왼쪽)과 삼성 선발 장찬희. [kt, 삼성 제공] |
kt wiz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과 삼성 라이온즈의 신인 투수 장찬희가 한국시리즈 4차전 선발 중책을 맡았다.
이강철 kt 감독과 박진만 삼성 감독은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S 3차전을 마친 뒤 두 선수를 4차전 선발로 각각 예고했다.
두 투수는 7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KS 4차전에 선발 출격한다.
왼손 투수 로건은 지난 시즌 NC 다이노스에서 뛴 뒤 재계약에 실패한 뒤 미국으로 돌아갔고, 지난 6월 어깨를 다친 kt 기존 외국인 투수 케일럽 보쉴리의 대체 선수로 마법사 군단에 합류했다.
kt 유니폼을 입고 돌아온 로건은 올해 정규시즌 17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3.59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다.
다만 삼성을 상대로는 2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4.63을 기록할 만큼 썩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8월 29일 정규시즌 삼성과 마지막 등판 경기에서는 5⅔이닝 동안 9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특히 올 시즌 구자욱(4타수 3안타), 김영웅(3타수 2안타), 김성윤(4타수 2안타), 르윈 디아즈, 김지찬(이상 5타수 2안타) 등 삼성 주축 타자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다.
로건은 3일 삼성과 KS 1차전에서도 불안했다.
당시 8-2로 앞선 7회초 선발 데이비스 대니엘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로건은 대타 김성윤에게 우전 안타, 김영웅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해 1사 만루 위기에 놓인 뒤 류지혁의 2루 땅볼 때 실점하고 교체됐다.
당초 로건은 좌타자 일색인 삼성 타선을 상대로 원포인트 불펜으로 뛸 예정이었으나 이강철 kt 감독은 KS 1차전을 마친 뒤 로건의 역할을 선발로 바꿨다.
삼성은 2007년생 신인 장찬희 카드로 KS 4차전을 치른다.
사자군단은 가을야구에서 연일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최원태를 선발 로테이션에 제외했고, 대신 장찬희를 깜짝 선발로 내세웠다.
오른손 투수 장찬희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선발과 불펜을 병행했다. 그는 9차례 선발 등판 경기를 포함해 총 41경기에 출전, 4승 5패 3홀드 평균자책점 4.50의 성적을 냈다.
올 시즌 kt를 상대로는 2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20으로 부진했다.
류현인(2타수 2안타), 김상수(3타수 2안타), 샘 힐리어드(2타수 1안타), 김현수(4타수 2안타)에게 약했으나 최원준(3타수 무안타), 김민혁(2타수 무안타)에겐 강했다.
올 시즌 포스트시즌에선 한 경기에 등판했다. 3일 kt와 KS 1차전에서 2이닝 2피안타(1홈런) 1탈삼진 2실점으로 다소 흔들렸다.
삼성은 경험이 적은 장찬희가 경기 초반 흔들리면 빠르게 불펜진을 가동할 가능성도 있다. 상대 전적 1승 2패로 몰린 kt도 마찬가지다.
로건과 장찬희는 두 팀이 믿는 '확실한 카드'가 아닌 만큼 두 투수가 얼마나 버텨주느냐에 따라 KS 4차전은 물론, 시리즈 흐름이 흔들릴 수 있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