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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F, '세계선수권 출전 무산된' 최예인에 공정 메달 수여…사격연맹은 포상금 지급

기사승인 2026.11.08  00: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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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공기소총 경기. [연합뉴스]

대한사격연맹의 행정 실수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최예인(주엽고)이 국제사격연맹(ISSF)으로부터 '공정(Fairness) 메달'을 받는다.

대한사격연맹은 ISSF가 최예인에게 루치아노 로시 회장의 위로 친서와 공정 메달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최예인은 지난 3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0m 공기소총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연맹의 등록 누락으로 사대에 서지 못했다.

연맹은 온라인 등록 시스템에 선수 정보를 입력한 뒤 저장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했다. 현지에서 추가 등록을 요청했지만, 참가 명단이 확정된 뒤여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실수로 최예인의 여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 출전도 무산됐다. 그러면서 그와 함께 이 종목에 나서기로 돼 있었던 반효진(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권은지(울진군청)의 단체전 우승 도전도 물거품이 됐다. 단체전은 국가별 선수 3명의 본선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카타르사격연맹은 이들 3명에게 이번 대회 명예 금메달을 특별 수여하기로 했다. 최예인에게는 카타르사격연맹 회장의 친서와 참가증서, 기념 코인도 전달한다.

대한사격연맹은 단체전 출전 기회를 잃은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선수 3명과 지도자에게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기준 포상금 총 2천500만 원을 지급한다. 선수들에게 총 2천만 원, 지도자에게 500만 원을 준다.

ISSF는 등록 시스템 개선에도 나선다. 알레산드로 니코트라 디 산 자코모 ISSF 사무총장은 대한사격연맹과 현지 면담에서 로그 기록 등 시스템 전반을 조사하고 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을 약속했다.

강연술 대한사격연맹 회장은 "연맹의 잘못으로 최예인 선수가 땀 흘려 준비한 무대에 서지 못한 데 대해 선수와 가족, 그리고 사격 팬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국제대회 운영과 국제업무에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영입해 국제업무 역량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겠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행정 체계를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진원 기자 press@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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