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ad34

'3차전 이어 4차전도 불방망이' 삼성 박승규, "우승 욕심 커...MVP는 자욱이 형이 받았으면"

기사승인 2026.11.08  01:34:37

공유
default_news_ad1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4차전 kt wiz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3회말 2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삼성 박승규가 1타점 적시타를 치고 포효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한국시리즈 3차전에선 홈런으로 쐐기를 박더니 4차전에선 적시타 두 방으로 상대 추격을 의지를 끊었다.

삼성 라이온즈 박승규가 이틀 연속 불방망이로 팀 우승에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박승규는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4차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10-5 승리를 이끌었다.

1패 뒤 3연승을 달린 삼성은 2014년 이후 12년 만의 KS 우승에 1승만을 남겼다.

박승규는 6-1로 앞선 3회말 2사 1, 3루에서 유격수 글러브를 맞고 좌익수 앞으로 흐르는 적시타로 추가점을 안겼다.

가장 빛난 장면은 5회말이었다. 삼성은 5회초 불펜진이 볼넷 5개를 쏟아내며 3점을 내줘 7-4로 쫓겼다.

그러나 박승규가 곧바로 분위기를 되돌렸다. 2사 1, 2루에서 오원석을 상대로 왼쪽 펜스를 때리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9-4로 달아났다.

7회말에는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구자욱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전날 3차전에서도 대수비로 투입돼 8회말 첫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렸던 박승규는 이번 KS 네 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렸다.

시리즈 타율은 0.500(12타수 6안타), 홈런 1개에 4타점이다.

경기 후 박승규는 박진만 감독이 자신을 '미친 선수'라고 표현했다는 말에 "플레이오프(PO)를 시작하기 전 각오가 미친놈이 되는 것이었다"라며 "좋은 쪽으로 미치고 있어서 나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적시타를 친 뒤 포효하며 기쁨을 드러낸 그는 세리머니에 담긴 뜻도 설명했다.

박승규는 "중요한 상황에서 안타를 쳤을 때 더 크게 반응해야 우리 분위기도 올라온다"며 "우리 분위기가 올라와야 상대를 기세로 누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에게 이번 가을이 더욱 소중한 것은 지난해 오른손 엄지손가락 골절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했기 때문이다.

박승규는 지난해 재활군에서 함께 땀을 흘렸던 이재희와 이날 나란히 인터뷰실에 앉았다. 두 선수는 2023∼2024년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함께한 사이이기도 하다.

박승규는 "상무 시절 같이 운동하고 식단도 함께하면서 진지한 얘기도 나눴다"며 "팀의 주축이 되는 과정에서 함께 잘하고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한 경기씩 나가는 것 자체가 행복하고 이 자리에 서 있는 것도 감사하다"며 "잘하고 싶은 마음보다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시리즈 MVP 후보로도 거론되지만 개인상보다 우승이 먼저다.

그는 "시리즈 MVP보다 우승 욕심이 더 크다"며 "우리가 우승하고 자욱이 형이 시리즈 MVP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ad35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