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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 전광인. (C) 한국전력 |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한국전력 공식 팀 훈련을 마친 시각. 에이스 전광인이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을 급히 찾았다. 백토스를 배우고 싶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전광인은 “공격수라고 해서 공격만 하는 것은 아니다. 2단 볼을 연결해야 할 때도 있다. 그럴 때 동료가 공격하기 쉽게 공을 올려주면 팀에 더욱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실제로 2단 열결 때는 상황에 따라 세터뿐만 아니라 다른 포지션의 선수들도 토스를 올린다. 이를 대비해 세터 이외의 선수들도 평소에 토스 훈련을 한다.
전광인도 처음에는 팀 훈련의 일환으로 토스 훈련에 나섰다. 그러나 더욱 안정적으로 토스하고 싶다는 욕심에 본격적으로 훈련에 돌입했다.
토스를 배우는 전광인의 모습은 매우 진지하다. 정해진 훈련 시간 외에도 개인 훈련을 통해 실력을 갈고닦는다. 배운 것을 연습경기 때 활용하기도 한다. 그 결과 전광인인 현역 시절 컴퓨터 세터로 불린 신 감독에게 인정받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전광인의 토스를 지켜본 신 감독은 “(전)광인이도 처음에는 그냥 공을 올리는 수준이었다. 최근에는 공격수 속도에 맞춰 공을 빠르게도 주고 느리게도 준다. 네트에 살짝 붙이거나 빼는 것도 할 수 있다”며 놀라워했다.
공격과 수비에 이어 토스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은 전광인은 백토스까지 섭렵하겠다는 각오다. 전광인은 “요즘 백토스 훈련을 하고 있는데, 쉽지 않다. 더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토스 삼매경에 빠진 전광인은 10일 오후 2시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카드전에 출격 대기한다. 과연 전광인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해 정확한 토스로 동료의 득점을 도울 수 있을지 결과가 궁금하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