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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리그가 시작된다’ 흥국생명 vs IBK기업은행

기사승인 2020.01.14  08: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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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이재영(왼쪽)과 IBK기업은행 김희진이 12일 태국에 승리하며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C)FIVB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이 V-리그 여자부 재출발을 알린다. 

14일 오후 7시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두 팀이 경기를 시작한다. 홈코트의 흥국생명은 9승 6패 승점 30점으로 2위고, 원정 경기에 나선 IBK기업은행은 4승 11패 승점 12점으로 최하위다.

리그는 전체 6라운드 일정 가운데 정확히 절반을 마무리했다. 이제 남은 절반 일정을 통해 최종 순위가 가려진다. 오늘이 새로운 출발점이다. 

두 팀은 지난해 12월 17일 맞대결을 펼친 이후 꼭 4주 만에 다시 만난다. 당시 국가대표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 흥국생명은 3-0 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내달린 반면, IBK기업은행은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오늘은 어떨까. 우선 대표팀 선수들이 소속팀으로 합류했다는 점이 달라진 점이다. 대표팀은 12일 태국에 3-0 완승을 거두며 2020 도쿄올림픽 티켓을 따냈다. 쾌거다. 

힘든 여정을 마친 대표팀은 전날인 13일 오후 8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흥국생명 이재영, 김해란, 이주아와 IBK기업은행 김희진, 김수지, 표승주가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문제는 이들 선수들의 출전여부다.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투혼을 펼친 선수들이기에 정상 컨디션이 아닌 것은 사실이다. 단, 부상 정도와 피로감 등을 고려해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선수 의사도 두 팀 감독들이 참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허리 부상이 있는 흥국생명 이재영과 종아리 부상이 있는 IBK기업은행 김희진의 출전 여부가 관심이 될 전망.

흥국생명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 뽑혀 올림픽 최종예선에 출전했던 외국인선수 루시아 프레스코가 도쿄올림픽 티켓을 따내고 12일 귀국했다. 아직 시차적응이 덜 됐지만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 

IBK기업은행 외국인선수 어나이는 휴가를 받고 미국 집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낸 뒤, 지난해 12월 27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팀의 배려가 있었던 만큼 남은 라운드에서 더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또한 IBK기업은행은 GS칼텍스와의 2:2 트레이드를 통해 라이트 문지윤과 리베로 김해빈을 내주고 센터 김현정과 레프트 박민지를 받았다. 

선수 이동은 이미 이전에 이뤄졌고, 결과 발표만 남은 상황에서 대표팀 일정이 끝나고 트레이드가 알려졌다. IBK기업은행이 먼저 요청해 이뤄진 이번 트레이드는 팀 전력 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 경기는 4주 만에 다시 열리는 여자배구 경기라는 점이 체크포인트다. 특히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이후라 마음이 홀가분한 느낌이다. 

전날까지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를 위해 헌신했던 선수들은 이제 소속팀으로 돌아가 네트를 사이에 두고 만난다. 이 역시 흥미로운 요소다. 

이번 시즌 두 팀의 세 차례 맞대결에선 흥국생명이 모두 승리했고, 승점 9점을 챙기며 절대우위를 보였다. 오늘 판도 변화가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경기는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시작된다. 선수들에게 더 많은 격려와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중계방송은 SBS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배구 팬들이 기다렸던 경기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인 흥국생명 외국인선수 루시아 프레스코가 지난 10일 콜롬비아에 승리하며 도쿄올림픽 티켓을 따낸 뒤, 기뻐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C)FIVB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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