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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강’ 흥국생명, 엄청난 높이에 파워와 노련미까지 장착...30일 컵대회 첫 경기

기사승인 2020.08.30  10: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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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C)흥국생명

[스포츠타임스=제천, 홍성욱 기자] ‘극강’ 흥국생명의 경기력은 어느 정도일까. 30일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흥국생명은 30일 충청북도 제천체육관에서 펼쳐지는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첫 경기로 현대건설과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 나서는 흥국생명은 지난해와 완전히 다른 팀이기에 관심이 쏠린다. 우선 ‘배구여제’ 김연경이 합류해 오늘 국내무대 복귀전을 치른다. FA(프리에이전트)로 영입한 이다영 세터도 새 유니폼을 입고 첫 공식경기에 나선다. 

국가대표 주전 선수 2명이 합류한 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몰고올 것으로 보인다. 기존 멤버도 탄탄한 상황에서 이 두 선수의 합류는 나머지 5팀과 뚜렷하게 구분되는 점이라 하겠다. 

최근 흥국생명은 컵대회를 앞두고 연습경기에 나섰다. GS칼텍스, 한국도로공사, KGC인삼공사 등 여러 팀과 경기를 가졌다. 주전 멤버가 모두 나선 상황에서 흥국생명의 경기력은 엄청난 수준이었다. 

특히 박미희 감독은 세트를 시작하는 상황에서 전위에 김연경(192cm), 김세영(190cm), 루시아(194cm)를 배치했다. 높이로 상대의 기를 죽이고 있다. 이 때 후위에는 이재영이 백어택을 준비한다. 공격 옵션이 다영하다는 장점이 있다. 상대 입장에서 전위 김연경은 블로커 2명이 따라다닐 수밖에 없다. 나머지 1명이 다른 선수들을 마크해야 한다. 미들 블로커가 사이드 스텝으로 이동해 다른 선수의 공격을 막는 것도 한계가 있다. 

베스트 멤버가 나선 흥국생명은 KGC인삼공사에만 한 세트를 내줬을 뿐 나머지 팀에는 세트를 내주지 않았다. 

연습경기를 치른 상대 감독들은 이구동성으로 흥국생명이 상당한 높이에 노련미까지 갖춰 해답을 찾기 어렵다는 얘기를 했다.

흥국생명의 베스트 멤버는 라이트 루시아, 레프트 김연경과 이재영, 센터 김세영과 이주아, 세터 이다영, 리베로 박상미다.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만 잘 된다면 좋은 경기력을 팬들에게 보일 수 있다. 

다만 조직력을 가다듬어야 하고, FA 미계약으로 빠진 김해란의 공백을 박상미가 어느 정도 활약하며 갭을 줄일 수 있을지가 체크포인트다. 

흥국생명의 가장 큰 적은 상대가 아닌 방심이다. 분명 전력상 상대를 압도하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쉬운 승리는 없다는 자세만 유지한다면 이번 컵대회와 V-리그 정규시즌에서 흥국생명은 극강 전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 첫 경기는 30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상대는 지난 시즌 1위와 컵대회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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