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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7호' 이대호, 멀티히트로 팀 승리 견인

기사승인 2016.05.31  0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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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이대호(시애틀)가 11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대호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수비 때는 1루수로 나섰다. 무엇보다 상대 선발이 우완 앤드류 캐시너였음에도 선발로 나선 것이 고무적이었다.

이대호는 7회말 안타와 8회말 3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3연패를 기록하며 주춤했던 시애틀은 이대호의 활약을 앞세워 9-3으로 승리했다. 이대호는 75타수 20안타로 타율이 0.267로 상승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이대호는 2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95마일 빠른 공에 방망이를 돌렸다. 5회말 무사 1,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다시 한 번 94마일 빠른 공을 공략했지만 이번에도 2루 땅볼이었다.

팀이 4-2로 앞선 7회말 이대호는 선두 타자로 타석에 섰다. 공을 신중하게 고르며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이대호는 93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쳐 2루수 글러브를 맞고 유격수 방향으로 흐르는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타격감을 살린 이대호는 6-2로 앞선 8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브랜든 마우어가 던진 97마일(156km) 빠른 공을 그대로 받아쳐 장쾌한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승리를 확정짓는 의미있는 한 방이었다. 이대호가 홈런을 터뜨리는 순간 스캇 서비스 감독은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대호는 공격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빛났다. 6회초 무사 1,2루 위기 때 업튼 주니어가 때린 강한 타구를 잡아내 병살플레이로 연결시키며 '수비 요정'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우완 투수를 상대로도 맹활약을 펼친 이대호는 팀내 입지를 단단히 하며 한국, 일본에 이어 미국 무대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이대호는 1일 샌디에이고 전에 나설 예정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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