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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에이스’ 그로저만으로는 이길 수 없었다

기사승인 2016.02.11  21: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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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그로저. (C) 삼성화재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에이스 그로저가 혼자 46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그러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11일 오후 7시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과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는 삼성화재에 중요했다. 삼성화재는 종전까지 승점 51점을 쌓으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대한항공(52점)을 밀어내고 3위에 오를 수 있었다.

승리가 절실한 삼성화재는 경기 초반부터 확실한 득점원인 그로저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삼성화재는 공격 기회가 날 때마다 그로저에게 토스했다. 그로저는 1세트에만 7점을 올리며 팀 공격에 앞장섰다. 그로저는 2세트에도 7점을 책임졌다. 공격 점유율은 무려 63.2%에 달했다.

세트스코어 1-2로 밀린 4세트에는 더 많은 점유율을 가지고 갔다. 그로저는 4세트에만 팀 공격의 66.7%를 책임지며 14점을 몰아쳤다.

하지만 혼자서 팀 공격을 이끈 그로저는 급격히 지친 모습을 보였다. 그로저는 승부처던 5세트에 9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에 앞장섰지만,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범실도 많아졌다. 특히 15-16으로 밀리던 5세트 막판 후위 공격 범실을 기록하며 승리를 내줬다.

이날 그로저는 양팀 최다인 46득점(공격 성공률 53.84%)을 기록했다. 삼성화재가 기록한 80득점 중 절반 이상을 혼자 책임진 것이다.

삼성화재는 중앙에서 이선규가 12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지만, 사이드에서 그로저의 공격 부담을 덜어주지 못했다. 지태환(6점)과 고준용, 최귀엽(이상 4점) 등이 번갈아 경기에 나섰지만 제 몫을 하지 못했다. 결국 삼성화재는 그로저의 맹활약 속에서도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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