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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 (C)스포츠인텔리전스 그룹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돌부처’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이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 첫 불펜피칭을 가졌다.
오승환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위치한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마이크 매서니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30개 가량을 소화했다. 주로 직구였고, 투심과 슬라이더에 체인지업까지 섞었다. 구속은 따로 측정하지 않았다. 포수 마스크는 에릭 프라이어가 썼다.
오승환의 소속사인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 김동욱 대표는 “투구를 유심히 살펴본 마이크 매서니 감독이 오승환에게 ‘기대 이상이다. 아직 스프링캠프에서의 시간이 많이 남았다. 지금까지 해온 방식대로 운동하고, 천천히 끌어올려’라고 조언했다”고 전하며 투구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알렸다. 오승환 역시 몸이 가볍고, 페이스가 지난해보다 이 시점보다 좋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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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 매서니 감독이 구기환 통역을 통해 오승환에게 얘기하고 있다. (C)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 |
현지에선 구기환 통역이 합류, 오승환의 일거수일투족을 함께 하고 있다. 든든한 지원군이다. 또한 동료들과도 친해지고 있다. 스프링캠프에 함께한 세인트루이스 선수들은 오승환에게 다가와 먼저 말을 걸고 있는 상황.
팀 스태프와 선수들이 오승환과 마주치면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한다. 아담 웨인라이트와 야디어 몰리나는 오승환에게 한국말을 매일 하나씩 배우고 있다. 몰리나는 답례로 오승환에게 스페인어를 알려주고 있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데뷔 해인 2016시즌 셋업맨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활약에 따라 더 큰 역할이 주어질 수도 있다. 첫 불펜피칭을 잘 마친 오승환은 스프링캠프에서 계속 피칭을 이어갈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무대에 설 날이 하루하루 다가오는 가운데 태평양을 건넌 오승환의 ‘돌직구’가 맹위를 떨칠 날도 가까워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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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펜에서 피칭을 하고 있는 오승환. (C)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 |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