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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햄비와 변연하. (C)WKBL |
[스포츠타임스=인천, 홍성욱 기자] 3연승을 기록하며 단숨에 공동 3위까지 뛰어오른 KB스타즈의 기세가 무섭다.
KB스타즈는 17일 인천 원정길에서 신한은행에 103-79으로 대승을 거뒀다. 팽팽할 것으로 예상됐던 공동 4위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1쿼터에 31-9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시즌 중반 5위까지 쳐지며 암울한 상황에 쳐했던 KB스타즈는 이제 14승 16패로 삼성생명과 공동 3위가 됐다. 마지막 7라운드에서 자력으로 3위 자리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치열한 3위 싸움에서 KB스타즈는 가장 강해 보인다. 삼성생명은 최근 4연패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고, 경기력 또한 올라오지 않고 있다. 주력 선수들의 득점 가동도 멈춰섰다. 신한은행은 주전 선수들이 잇달아 수술대에 오르며 윤미지와 이민지 등 투지 넘치는 선수들이 의욕을 보여주고 있지만 경기별로 기복이 있어 편차가 크다.
이런 환경은 KB스타즈에겐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KB스타즈도 김수연이 올 시즌 잔여경기 출전이 어려운 상태고, 정미란까지 무릎 부상으로 출전 시간을 조정해줘야 하지만 김진영이 자리를 훌륭히 메우고 있다.
여기에 강아정이 올 시즌 팀의 확실한 주축으로 성장했다. 한 계단을 올라서며 기복 없는 활약을 보이고 있는 것.
최근 상승세의 구심점은 변연하다. 1,004개로 통산 3점슛 신기록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동료들과의 호흡 또한 척척이다.
맏언니의 기록행진에 동료들은 깜짝 영상메시지를 전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최근 KB스타즈는 슈팅 훈련을 강화하며 3점슛 성공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 날도 3점슛 20개를 성공시키며 전체 득점 103점 가운데 60점을 3점슛으로 장식했다.
KB스타즈 서동철 감독은 “공격적인 농구는 우리 팀의 컬러다. 내 농구철학도 많은 득점을 통해 승리를 가져가는 것”이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닥치고 공격’이라는 KB스타즈의 다득점 농구가 시즌 종반 3위 싸움에 뜨거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